2112년 지구.


오래전, 행성간의 전쟁이 일어났다.


여러 행성들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주변은 황폐화가 됐다.


결국 이들은 서로 힘을 합쳐 레드스타 연방이 탄생했다.


그 후로 2062년, 드디어 평화가 왔다.


하지만 오랜 평화의 결과일까, 주변에 낮선 행성이 왔다.


내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한때 화려했지만 현재는 몰락한 도시인 메가돈의 시민이다.


내 일상은 일어나서 전원을 꽃아서 레드스타 연방의 소식통인 템플비전를 보고, 돌아다닌 뒤에 매일 저녁에 나오는 템플일보을 보는 삶이다.


썩 좋은 일상은 아니지만 나는 충분히 만족한다.


이른 아침, 나는 깨어난 체로 누워서 가만히 있는 중이다.


하늘에는 두 개의 달이 있다.


아마도 전쟁의 영향이겠지.


회색 바다와 두 개의 달이 이루는 기묘한 풍경을 보며 오늘의 하루를 시작할 시간이였다.


내 친구인 존이 말하길, 원래 이곳은 아주 멋진 곳이였다는데 알 게 뭐람, 이제는 이따구인데.


하지만, 오늘 일상은 좀 많이 다를 예정이다.


일상이 바뀐 이유는 어이가 없을 것다.


물건 하나, 그것 뿐이였다.




도시 중간에는 시링크스 사원의 벽이 하나 있다.


평소 지나가면서 글을 보는 것이 내 일상중 하나다.


벽의 내용물은 이렇다.



"우리는 모든 것을 주관한다."

"그대의 말, 노래 그림들까지."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

"우리는 모두 하나다."

"절대로 의문을 가지지 말라."



이런 것들이다.


사원에는 사제들이 일을 하면서 레드스타 연방을 찬양한다.


이런 찬양질은 넘기면서, 나는 평소 가던 폭포 뒤의 동굴으로 갔다.


그 다음, 동굴 아래쪽에 있는 숨겨진 방으로 갔다.


그 방으로 가면 신기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신기한 것의 먼지를 털어내고, 줄을 만져봤다.


줄을 팅겨내면 소리가 들리는 신기한 것이다.


이것을 조율하면서 노래도 만들기도 한다.


사원의 노래 따윈 쓰레기로 들릴 정도로 아름다운 노래다.


나는 신기해하며 동시에 흥분도 됐다.


나는 이것을 사제들에게 알리려고 달려갔다.


사원에 도착한 직후, 나는 이 신기한 것으로 노래를 연주했다.


나는 이 신기한 것을 연주하며 생각을 했다.


내 이름을 불리면서 찬양하는 사제들, TV에 나온 나의 모습 등을 생각하며


일단 첫 번째 생각은 틀렸다.


사제들이 그것을 뺏어서 부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것을 부순 신도는 말했다.


"우리는 과거의 것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과거의 장난감은 전쟁을 불러울 뿐이다."


그런 말들을 들으면서 뛰처냐갔다.


그렇게 저녁의 템플일보를 보면서 끝내려고 할 때,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이거 나 아니야?"


자기 자신의 얼굴이였다.


옆쪽에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죄목: 반역죄


현상금: 3000달러


"좆됐네."


평소의 일상과의 작별의 시간이 왔다.


이젠 도망자의 일상을 지낼 시간인듯 싶다.





원본 노래: 러쉬-2112

귀찮아서 파트 4까지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