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임신시킨 자만 들 수 있는 검

마왕의 강력한 저주가 걸린 대신 그 반동으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게 됨

한편 사악한 저주에 영향받지 않는 것 외에는 아무 능력이 없는 방구석 개백수 장붕이 심심풀이삼아 놀러갔다 그 검을 뽑게되고

숨겨진 내력을 알고있던 극소수의 고위층들은 모두가 다시 등장한 용사의 검을 보며 경악하게 되는데

과연 이딴 정신병자를 마왕의 대항마로 써도 괜찮은지 일주일간의 무휴식 마라톤회의가 이어지고

어떻게든 대타를 구하는 사이 마물들을 무찌르게 놔두면 괜찮지 않느냐는 의견부터

그냥 사고사로 위장하고 다시 꽂아버리자는 강경론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장붕은 그저 모험을 떠날 날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기대감만 키워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