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모든 지식을 전부 담아내었다는 전설의 비급

32대 무림맹주의 암살 이후로 종적이 묘연해진 틈을 타 그것을 확보하려는 마교와

권토중래의 꿈을 위해 물밑에서 접근하기 시작하는 흑도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비급을 회수하고 아무도 찾지 못할 곳에 봉인하려는 무림맹

황제의 눈을 피해 중원 각지에서 비급을 차지하려는 세 집단 사이의 암습과 혈투가 난무하고

맹주의 마지막 단서가 남겨진 동굴에서 그만 정체불명의 흑의인들에게 습격당해

조원들을 모두 잃고 혼자만 절벽에 떨어져서 살아남은 독고장붕은

그곳의 벽에 새겨진 글귀를 읽고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사실 그 비급의 정체는 살아있는 만서각이자 완전기억능력을 대대로 이어받는 무림의 총화이자 정수 그 자체

남궁가의 어느 방계를 가리키는 이중 암호였던 것이다

이미 자신과 조원들이 비밀리에 움직였음에도 습격당한 이상 맹 내에서도 정보가 새어나갈 것은 명약관화

다친 몸을 이끌고서 악의 손길이 더 뻗치기 전에 암호명 '남궁' 을 확보하려는 장붕은 서둘러 움직였고

마침내 남궁가의 모 비처에서 하인으로 위장한 비급과 접선하게 되는데

그것은 아무리 봐도 무학의 무 자도 느껴지지 않는 어느 가녀린 청년이었던 것이다

허나 당황도 잠시 그를 이끌고 자리를 벗어나려던 남궁의 뒤로 전각의 대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마교 살수들의 고함소리가 들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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