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가 어떤 건지 이해할 수 있을지도."


그렇게 키스를 하고 어영부영 헤어진 두 사람.

여자는 돌아가는 길에 야스 못해서 아쉽다...하다가

괜시리 성질이 나기 시작한 거임


집에서 단 둘인 상황에 옷도 벗으면서 기회도 주고

분위기고 뭐고 없지만 내 첫키스까지 줬는데

덮치기는 커녕 그냥 물러나버리다니...


그렇게 오기가 생겨 어떻게든 자길 덮치게 만드려는 여자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남자의 표정은 더 썩어가는 거임

거기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계속해서 유혹을 하는데


결국 남자의 인내심이 먼저 터져버리고 말았음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라 빨리 헤어지고 싶었냐

내 고백이 그렇게 바보 같았냐


갑자기 폭발해서 울분을 토해내는 남자를 보고

왜 그런지 알 수 없어서 당황하는 여자

남자는 거기서 그냥 헤어지자고 선언


처녀 따이고 싶으면 그냥 아무 남자나 만나 걸레야

라며 폭언을 내뱉고 그 자리에서 떠나버림

그 모습에 이상할 정도로 가슴이 아파지는 여자


유혹하는 동안 지냈던 일상은 의외로 재밌었고

그 사이 진짜로 마음을 빼앗겼는데 인지를 못하다가

그제서야 사랑을 깨닫고 하고 다시 뛰쳐가지만


마음이 식다못해 죽어버린 남자는 그녀를 무시해버리는데....


다시 마음을 되살리기 위해 매일 좋아해를 말하는 여자와

여자를 믿지 못하고 사랑을 잃어버린 남자의 이야기


라던가 그대로 후피집으로 이어져서 여자는 뒤에서 몰래 돕기만 하고 남자는 마음을 닫아버린 이야기라던가


어떤 소재가 튀어나올지 참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