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신비로운 능력.


그중에서도 용사의 스킬을 가진 자들은 왕국에서 용사로 삼아 지원을 한다.


허나 난 유래가 없는 평민출신.

거기다 스킬의 리스크가 입으로 말하기 뭐하다.


그러니 왕국에서도 날 외면하고 다른 용사들에게만 지원해줄거라 예상했는데...


"허허, 괜찮네. 그댄 선택 받은 용사. 내가 좋은 이들을 소개시켜주지."


국왕 폐하는 이런 나에게 최고의 파티원들을 소개시켜줬다.


마탑주의 딸,

높은 위상을 가진 기사가문의 장녀,

성국에서 온 성녀,

엘프의 나라에서 온 엘리트 궁수까지.


모자르긴 커녕 나에겐 과분한 동료들.


"국왕 폐하, 정말 감사합니다!"


.

.


"국왕 씹새끼..."


나한테 동료 소개할때 눈깔이 사시될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국왕이 나에게 강력한 파티원들을 소개해준 것은 맞으나, 다들 하나 같이 문제가 있었다.



먼저 마법사.


마탑주의 딸답게 수준 높고 폭 넓은 지식을 가진데다, 무영창 마법까지 쓸줄 안다.

거기다 스킬의 효과로 마력량이 10배로 증가, 마법을 쓸때 다양한 보정까지 들어간다.


허나 문제는 그녀의 스킬이,


"꺄앗, 갑자기 바람이! 아, 안돼! 용사님 보지 말아주세요!!"

"...."

"...봤죠? ...하하하.... 난 이제 시집 못가...."


[바바리걸]이란 것.


강력한 마법 보정이 들어가는 대신 반드시 알몸이어야만 하며, 옷을 입으면 모든 스탯이 어린애 수준으로 내려가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덕분에 그녀는 언제나 알몸에 모자, 부츠, 가방, 망토만 입고 있으며, 그마저도 마법을 쓸때마다 갑자기 망토가 펄럭이며 알몸에 부츠를 신은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기사도 문제다.

명문 높은 기사가문의 장녀답게 뛰어난 무술, 검술실력을 지녔고 인성도 훌륭하지만, 스킬이 정신 나갔다.


"이 모든 것은 왕국을 위해... 이 모든 것은 왕국을 위해... 이 모든 것은 왕국을 위해... 이 모든 것은 왕국을 위해..."


"..기사, 꼭지 보여..."


"...이 모든 것은 왕국을 위해... 흐윽...."


[비키니 아머]

비키니 아머를 착용하여 몸을 노출시키면, 금강불괴의 육체를 가지게 된다.

허나 비키니 아머를 착용하지 않으면 방어스탯이 0으로 떨어져 성녀님보다 약해지기에 사실상 강제로 착용해야 한다.


"크윽... 대체 이딴 옷은 누가 발명한 거야...!"


거기다 비키니의 면적이 적을수록 방어력이 오르기에 그녀는 평소엔 건틀릿과 갑옷 부츠에 비키니, 던전등에 들어갈땐 마이크로 비키니를 입는다.


"이러다 다 죽겠어. ...기사, 아무래도 그걸..."


"끄으으... 나 이제 시집 못 가...."


그리고 비키니 상하의중 하나를 벗을경우 공격력도 대폭 상승하는 버서커 상태가 되는데, 마왕군과 싸워야하는 용사파티 특성상 그녀의 출렁이는 맨가슴을 벌써 여러번 보게 됐다.



"하읏....♡"

성녀도 심각하다.


엄청난 신성력을 지녔고 그걸 강화해주는 스킬도 지녔지만, 


하필 그 스킬이 [신성한 정조대]라는 약 빤 스킬이라 평소에 빛으로 된 정조대가 그녀의 가랑이를 감싸고 있다.


"괜찮아요, 신성력으로 되서 볼일 보거나 씻는데는 문제 없고, 오직 음란한 행위만 막아서 일상생활엔 문제 없어요."


"그럼 성욕은...."


"이런, 읏♡, 식으로, 유두를, 통해♡, 풀수... 흐앙♡"


정조대가 한달에 한번만 풀리기에 성욕해소를 위해 유두자위에 중독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궁수는...


"흐아아... 또 나온다...!"


신체능력이 상승하는 대신 활을 쏠때마다 젖이 나오는 [착유]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아이를 잘 안 가지는 엘프 특성상 너무나 귀하여 엘프의 꿀이라고 불리는 엘프의 모유가, 그녀의 가방엔 언제나 수많은 병에 한가득 담겨져 있다.



"하아..."

...근데, 사실 나도 그녀들에게 뭐라고 할 처지는 아니다.

내 스킬도 정신나갔으니까.


[용사의 가호]는 공통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수 있는 대신 그에 따른 리스크가 있고 용사마다 그 리스크가 다르다.


나의 리스크는...


"...요,용사씨, 또 바,발기하셨어요오...."


능력을 한번 쓸때마다 풀발기+정액이 꽉 차게 된다.


남자로선 나쁘긴 커녕 오히려 좋을수도 있는 리스크지만,


"괘,괜찮아... 알몸인 나보단 낫지... 근데, 너 되게 크구나... 크흠....."

"맞다, 우리 모두 스킬이 이 모양 이 꼴이니 충분히 이해할수... 눈 둘 곳이 없군...."

"히끅... 나,남자의 물건은 원래 그런가요...? 바지를 뚫을듯이 솟은게 마치 다리가 3개처럼 보이.."

"그만해 성녀. 용사가 수치스럽겠어. ...근데 인간치곤 꽤 크네..."


여자뿐인 파티에선 그저 지옥 그 자체다.

수치스럽고 부끄러우며, 한발 뽑고 올때마다 너무나 어색해진다.


거기다 요즘따라 능력을 안 써도 갑자기 커지는 일이 점점 늘고 있다.


원인은 분명...


망토 사이로 알몸이 보이는 마법사와 

비키니 아머 때문에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기사,

매일 내 옆 텐트에서 유두 만지며 자위하는 성녀,

동료니까 괜찮다며 휴식할때마다 가슴 까고 젖 짜는 궁수.


저 분들 때문이겠지.


"마왕... 빨리 잡아야지...."


안 그랬다간 모험중에 딸친 횟수가 몬스터 잡은 횟수를 추월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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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저런 애들이 마왕 잡을려고 모험하는데 존나 에로한 일들이 잔뜩 펼쳐지는 코믹한 야설 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