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순수하게 노피아가 옛날 같지 않음.

플랫폼 체급이 확실히 올라와서 단순히 이전 작품보다 뛰어난 작품 내놓지 않는 이상 절대로 그 이상의 아성을 끌어낼 수 없음.


힙스터픽은 막 엄청 큰 문제가 아님.


김갈비뼈를 보십쇼. 캐빨과 작가 특유 개성으로 흥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검머외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었던 이마생 이상의 성과를 진짜 진부한 설정과 배경 속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 구진엑으로 거두었음.


그리고 이건 대다수 스타 작가들이 갖는 딜레마임.


알콜중독도 이후 미래편지 이상으로 흥하는 작품 쓰기는 당연히 힘들 거고, 김마모도 메나죽 이후 후속작 작가 이름값에 비해 평가도 성적도 다 꼴아박고 모리어티 개연성으로 간신히 다시 재기했음.


트렌드가 급변하는 이 바닥에서 웹소 작가가 무난하게 자기 색깔 유지하는 글을 쓰는 것만으로 인기를 유지하는 건 엄연히 한계가 있음. 작가도 계속해서 변화해야 함.


신들의 장례지도사는 그런 의미에서 분명 작가 입장에서 도전적이긴 했으나 독자들을 사로잡을 정도의 극적인 변화와 개성은 충분하지 못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