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챈 구경하다 저런 제목 봐서 느낀 점 써봄


모솔작가

망상 속의 여자친구를 형상화해냄

여자가 현실에선 보기 힘든 배려심과 생각 가짐

정도를 지나치는 경우가 좀 있음(이 경우 몰입도 저하)


커플작가

현실에서 있던 달콤한 상황들을 잘 우려냄

대사가 맛깔나는 경우가 많음

현실의 매우 피곤한 경험들도 같이 녹여내는 경우가 좀 있음(이 경우 보면서도 겁나 피곤해짐...)


사실 보면서 느낀 건데 걍 잘 쓰면 둘 다 보기 좋음

모솔작가만의 강점도 분명해서 커플작가가 무조건 낫다 이건 아니더라

영상, 인쇄물로 간접체험하고 꿈꾼 환상의 집합체는 어지간한 현실보다도 달콤하거든

상황 설정이나 농도 조절, 그리고 글빨이 얼마나 좋냐가 결국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