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이었나, 하여튼 독수리 같은 철새가 많이 오는 지역에 고기를 대량으로 뿌려주는 작업이 TV에서 나왔음. 얘네들이 죽은 고기를 먹는데 그런 게 한반도에 항상 있을 리가 없으니까 그렇게 뿌려주는 거래


 고기를 한 트럭 싣고 가니까 벌써부터 새들이 따라옴. 그래서 지정된 장소에 뿌려주는데, 이 작업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거임. 늑장부리다가 잘못하면 뿌려주던 사람한테도 달려든다나?


 독수리랑 생각보다 볼품없게 생긴 건 알고 있었음. 그런데 어린 독수리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지만 덩치는 훨씬 작은 까치한테 까이는 게 신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