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


" 어서오십시오 손님,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


" 하인으로 쓸 송장이 급히 필요한 상황인데..주문 가능합니까? "

그 말에 남자는 반색하며 손님을 받아들였다.


" 얼마든지요, 손님은 운이 좋으시군요. 지금은 송장 운송 서비스도 10%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

과거 500년전 신마전쟁때와 비교하면 절대로 상상할 수 없을 현 시대의 괴리감 있는 모습.

하지만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이는 당연한 사회의 모습이며 하나의 생활상이다.

더이상 사람이 고된 노동을 할 필요가 없으며, 육체 노동을 비롯한 문제는 모두 '언데드 서비스'가 대리한다.

이를 비롯해 '평화'의 시대라 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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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술사가 빛의 교단을 몰아내고 승리한 세계선.


과거와 달리 더이상 음지로 숨어들 필요가 없어진 이들은 처음으로 양지로 진출해 바깥 공기를 마주하게 된다.

처음은 죽음을 모독하는 행위가 시민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쉽지않았으나, 차츰 인식을 개선하려는 인내가 성과를 거두었다.

현 시대의 사령술사들은 더이상 음침한 로브를 입고 다니지도 않으며, 시체 썩은내를 몸에 휘감으며 다닐 필요도 없었다.


드워프제 명품 시계를 비롯해 전신을 값비싼 명품으로 도배한 사령술사.

다소 돈에 인색하지만 신사를 위한 정장 한벌과 외눈 안경을 쓰고 손님을 응대하는 사령술사도 흔치않게 목격된다.




같은 세계관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