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이전엔 예수를 신적 존재이지안 인간이라는 그릇 때문에 고뇌하는 거였음.
신이기 때문에 고뇌를 털어버리고 모두를 위해 희생하는 구원자의 이미지가 강했고.
하지만 지져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다름.
신적 존재가 아닌 인간이라고 판단하고 접근함.
앞으로 닥칠 고통을 알기에 고뇌하지만 기도로 마음을 다잡는 상위 존재가 아닌,
주어진 운명을 저주하며 절규하는, 하지만 결국 순응하는 그런, 성경에 나온 신이 아닌 더없이 인간에 가까운 존재로 묘사했기에 들고 일어난 거임
자기들이 믿는 신을 평범한 인간이라고 묘사했으니까.
그렇기에 이 뮤지컬에 그만한 가치가 있는거고
성경에서 예수가 죽기 직전에 가서 '라마 라마 엘리 사박다니?'라고 하면서 고뇌하거든?
굳이 해석하면 "아버지, 제가 지금까지 한 게 있는데 절 괴롭게 하게 두실건가요?"라고 야훼에게 부르짖는 기도
대충 그 내용을 극대화 시킨 거라고 보면 됨
실존자, 즉 인간으로서 괴로워하는 예수와 전능자로서의 예수가 교차하며 끊임없이 고뇌하는 와중 대중들은 끊임없이 자극만을 강요하며 울부짖는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