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까 애정하지 마지 않는 눈마새, 피마새도 뜯어 놓고 보면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물씬 풍기는 묘사도 많은데... 소설은 차라리 상상에서 오는 쓴맛이란 느낌이지, 애니랑 만화는 그냥 진짜 눈에 폭력을 가하는 느낌. [피안도] 같은 건 진짜 내 영혼에 상처가 남는 느낌이더라
그것도 부정 못하긴 해. 그림이나 영상은 직관적인 불쾌감을 일으키기 어렵지 않은 느낌이 있지. 거기다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면 흐릿해지기도 하니까. 근데 "글"과 "메시지"는 이해라는 측면에서 뇌리에 깊이 각인되는 감이 있지. 자칫하면 그게 진짜 트라우마의 싹이 될지도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