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칭은 지루하다. 과할 정도로 강조하고 시선을 뒤로 옮기도록 유도하라.였던 것 같은데, 문학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듯.


정보이론에도 당연한 사건은 정보량이 적고, 발생할 확률이 적은 사건이 정보량이 많다는 얘기(정보 엔트로피)가 있음


이걸 대입해서 생각하면 우리는 정보량이 많은, 즉 극히 드문 얘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기에 호기심이 동하든 두려움이 생기든 간에 그 얘기에 집중을 하게 되고, 당연한 얘기는 너무 당연해서 지루해하는거지, 정보가 없으니까.


뻔한 얘기긴 한데, 사실상 문학이든 예술이든 심지어 공학적 측면에서도 같은 상황이 공유된다는 점이 흥미롭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다른 분야에서 모티브 삼을 수도 있다는 것도 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