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상대를 죽이겠다는 의지가 없어도 가짜로 강력한 살기를 뿜을 수 있다.

이 살기에는 실체가 깃들여있다고 무방할 만큼 심연 그 자체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우주적 존재와 코즈믹호러를 일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내 몸은 선택 받은 그릇이 한 가득 채워져 있으며,

내 몸에는 온갖 종류의 우주적 존재와 코즈믹 호러가 깃들어져 있다.

나에게 있어서 이들은 옆집에 사는 삼촌 그 이상 그 하도 아닌 관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친근하다. 


"무엄하다! 감히 어느 누구의 안저이랴...ㄹ....ㅇ....?!"


그렇기에 조금만 내 심기를 건드는 일이 있으면 상대의 입장에선 내 주변에서 시꺼먼 무언가가 피어 오르며

사방을 뒤엎는다. 그것은 죽음을 넘어선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며 스치지도 않아도 끔찍한 고통이 느껴지는 환각을 볼 수 있게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내 의견을 다 존중해주며, 반드시 내가 짜증내거나 살기를 내고 싶을 때만 존재과시를 해주는데

하늘이 갈라지고 공간이 깨지며 눈덩이가 나오는 연출도 가능하기에 이런 것도 가능하다.


"푸하하! 이런 허접한 사기에 당한 네놈이 멍청한 거다!"

"그래, 맞아. 저렴하게 수업을 들었다는 식으로 통치라고."


이런 식으로 3류 악당 느낌 물씬 풍기는 일을 당했다면.


"그래? 그렇다면 내가 이 세계를 멸망시켜도 문제가 없다는 거군?"


이라고 중2병스러운 대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공간이 찢어지며 

내 주변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중계되면서 이새끼들 때문에 인류가 멸망하는 거라고 홍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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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어쩌다보니 버림을 받고 받쳐졌는데 ㅈㄴ 적성에 맞고 

선택을 받은 몸이라 우주적 존재와 코즈믹 호러들과 친구가 된 스토리.

지구든 다른 차원이든 이동이 가능하고 먼치킨 중2병 놀이를 즐기던 주인공은

다른 코즈믹 호러들이 질투하고 편애하고 싶다며 덤벼드는 바람에 

자기가 너무 나댔다는 것을 깨달으며 졸지에 우주적 존재들과 오줌 지리며 비명을 지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