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주요 세력 확장 전략 중에 '추수꾼'이라는 게 있음
개신교는 일단 교회 출입이 자유롭다 보니(가톨릭은 잘 모르겠다) 다른 지역 교인이어도 아무 교회나 들어가서 예배 참석이 가능함

이 점을 이용해서 훈련받은 신천지 '추수꾼'이 이사를 왔다거나 하는 설정으로 일반 개신교 교회에 들어감

그리고 장기간 그 교회에 다니며 교회 커뮤니티에 스며들어 가고 조금씩 분열을 야기함
목회자-신도 사이를 분열시키거나 교회 재정을 관리하는 집사를 꼬시던가 해서 기존 교회 목회자나 장로 등 지도부를 이탈시킴

그리곤 신천지 사람들이 그 교회에 대거 들어가서 기존 개신교 교회를 신천지 교회로 테라포밍하는 거임
이게 농부가 벼가 익을 때까지 인내하다가 때가 되면 한번에 낫으로 베는 것과 같다 해서 '추수꾼' 전략이라고 부름

이거 때문에 교회 몇몇이 아예 날아가거나 신천지에 넘어가지 않더라도 앞서 말한 교회 재정을 건드리는 방법 때문으로 인해 분란이 생겨서 개신교 전체의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져 개신교는 아주 치를 떨게 됨

신천지 입장에선 전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닌 이유가, 일단 교인들이 교회 출입하는 걸 막을 수도 없음
그리고 교회를 뺏지 못해도 다른 교회를 노리면 되며,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분란으로 개신교 이미지가 하락하면 신천지는 새로운 신도를 끌어모을 수 있거든

근데 이거 기존 개신교나 가톨릭만 당한 게 아니라 여호와의 증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통일교 등 다른 사이비, 이단들도 신천지한테 당함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얼마 전에 하나님의교회 건물 지나가는데 신천지 출입 금지라고 붙여놨더라ㅋㅋㅋ
이단이 이단을 막는 모습이라 황당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