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손을 더럽혔을 때는 손을 더럽히다, 라고 말하는데, 빠질 때는 발을 빼다 라고 하지.


 발을 빼도 손의 얼룩은 지워지지 않아, 반대로 말하면 손은 평생 더러워진 채로 있게 되지.


 그런 더러운 손 인 채로 미래를 꿈꾸던 것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르겠네.


 스스로 말했는데, 자기들은 앞면의 존재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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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 보고 필력에 소름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