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 曰

철학은 필요없다.

철학이 없었으면 그 만큼 과학이 발전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해서 나는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때 좀 머저리같이 반박못하고 그랬는데


근데 머리좀 식히고 생각해봤는데

인간사회가 기계라고 치면 과학기술은 톱니바퀴고

철학이나 인문학은 그런 톱니바퀴가 돌아가게 하는 윤활유같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님들은 어떻다고 생각함?


쓰고나서 또 생각난 게 있는데

이 친구랑 그런 말싸움 하고 한참지나서 전화하는데

뜬금없이 시뮬레이션 우주론 이야기 하던데

그거도 결국 철학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