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 카페체인점이 새로 생겼는데
휴일이라그런지 사람이 엄청많았음

키오스크가 매장식사/테이크아웃 고른다음 메뉴주문을 하는식이었음.
메뉴 전부취소해도 처음에 고른 매장식사/테이크아웃은 고정돼있는 형태임.

나는 매장식사로 먹고갈려고했는데 메뉴가 고민이돼서 시간이 좀 오래걸릴거같아서 뒤에사람한테 "먼저 주문하시겠어요?"하면서
키오스크 양보를 함.

그후에 그사람 주문이 끝나고 나도 주문을 끝마쳤고
메뉴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음.
3분정도 지났는데 카운터쪽에서 큰소리가 나는거야
"알바가 이런식으로 맘대로 바꿔도되는거냐"라면서
뭐지 하고 보니까 아까 주문양보한사람이 화내고있었음.
알바는 그냥 그러려니 하는 표정으로 보고있는 상태였고.
알고보니까 그사람은 테이크아웃으로 시키려고했는데 내가 매장식사로 고른상태에서 그사람한테 넘겨서 매장식사로 주문이 되버린거임.
그래서 알바한테 화내고있더라고.

"난 분명 테이크아웃으로 시켰는데 왜 맘대로 매장내식사로 바꾸는거냐. 알바가 자기 편한대로 바꿔서 되는거냐"라면서 화내니까
알바는 또 진상이구나 하는 표정으로 주문내역에 매장내식사로 적혀있는거 손님한테 보여주면서
"XXX번 손님. 음료 아메리카노하고 디저트 이거 시킨거맞으시죠? 매장내식사로 적혀있고요"하니까
그사람은 "어.. 어.. 맞는데.."
"테이크아웃으로 지금이라도 바꿔드릴까요?"
"으..응.. 그래줘.."하니까
알바가 테이크아웃으로 바꿔주고 그사람은 받자마자 바로 나감.
나때문에 애먼사람 진상으로 만든거같아서 미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