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처럼 선택지가 굉장히 많은데 각종 요소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이었음


 예를 들어서 챕터 1은 어디 산간지역의 조그만 군부대에서 시작함. 거기서 도끼를 얻고 시간 이내에 특정 장소로 이동하면 동료 군인을 살릴 수 있고, 아니라면 좀비로 변한 그 군인을 죽여야 하는 방식이었지... 챕터가 끝날 때마다 평가를 하는데


 무기를 주웠다- O

 김일병을 살렸다- X

 박상병을 살렸다- X

 입수한 아이템- 2/4


 이런 식으로 평가되었음. 저렇게 살린 사람들이나 입수한 아이템으로 추가 선택지를 만들 수 있었음


 특이한 점으로 교회에 모인 생존자 무리에 포함된 어떤 소녀가 이야기의 핵심 인물로 작용했음. 스탯은 방어구 1에다 HP 4였고, 공격능력이 없어서 NPC나 다름없는 캐릭터였음

 

 하지만 얘한테는 좀비에게 물린 사람을 치료하는 능력이 있었음. 마치 판타지 게임의 사제 캐릭터처럼, 감염된 사람에게 밝은 노란색 빛을 내뿜어서 치료할 수 있었던 거야


 게임 스토리에 있어 핵심적인 등장인물 같지만 얘도 잘못하면 죽어버리는 캐릭터 중 하나였음... 그래서 이 게임의 엔딩은 디비휴처럼 여러 갈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함. 꿈에서 깨서 직접 보진 못했지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