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onahole/30676611

고등학교때 내가 직접 연구해서 만든건데 궁금하다는 댓글 있어서 써봄


준비물

지퍼백, 테이프, 고무줄

위 글에선 물봉딸이라고 했지만 기존의 물봉딸과는 달리 봉지가 아닌 지퍼백을 사용함

지퍼백은 되도록이면 큰거 쓰셈


접는다 밑을

사진처럼 많이 접을 필요는 없고 2센치 정도만 접어도 무방함


대문접기(전문용어) 한다


붙인다

테이프는 가로로 붙이자 세로로 붙이면 찢어진다


감아준다 테이프

처음에 접은 밑부분이 풀리지 않도록


붙이다 만 부분을 마무리 해준다

최소한 내 쥬지보다 길게만 붙이면 됨


넣는다 물

따뜻하게


묶는다


넣는다

젤 바르고



사용 후엔 걍 버리거나 씻어서 재활용 하면 된다

참고로 난 이거 재활용 해본적 없음


이 물나홀의 최대 장점이자 정체성은 바로 '쪼임' 이다

내부 기믹이나 진공 그런거 없다 그냥 쪼임 개쪼임

쥐는 세기를 달리해서 홀의 전체적인 조임을 조절할수도있다


하지만 이 물나홀의 최대 단점은 바로 '누수' 이다

고무줄로 아무리 열심히 묶어봐도 더 강한 조임을 위해 세게 쥐면 결국 물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고등학교 3년동안 이거 쓰면서 오직 고무줄만으로 누수를 막은적은 손에 꼽는다

그러면 화장실에서 쓰면 되지 뭐가 문제냐? 할 수 있다

문제는, 물이 빠질수록 이 물나홀의 전반적인 조임이 약해진다는것


그래서 사용하다 말고 중간에 물 충전시간을 한 번 가져야한다

고무줄을 개빡세게 묶었으면 이때 좃같다

힘겹게 고무줄 끊어서 새 고무줄 갖고 다시 묶어야됨


그러면 첨부터 고무줄 개빡세게 묶고 세게 안쥐면 되는거 아니냐? 할 수 있다

근데 물나홀은 겁나 빨리 식기때문에 (체감상 약 7분)

새는 물이 없어도 어짜피 중간에 물 한 번 갈아줘야한다


아니면 애초에 첨부터 고무줄로 안묶고 손으로 잡고 하는 방법도 있다

자기가 악력이 좋은 편이면 괜찮은 방법이다

대신 그렇게 하면 한 손으론 물 막고 다른 손으론 흔들고 해야돼서 남는 손이 없음



정리


물나홀이 손딸에 비해 좋은 점

비관통형이라는것, 차원이 다른 조임, 사용 후 쥬지만 닦아도 됨


물나홀이 손딸에 비해 안좋은 점

중간에 쉬는 시간 필요, 장소가 제한됨 (화장실)


확실한 장점과 본인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손딸에 질려갈때 한 번쯤 써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자기가 이런 사람이다! 하면 추천함

오나홀을 살 여력이 안되는 사람, 오직 조임만으로 약 7분 안에 사정할 수 있는 사람, 슬라임에 박아보고 싶은 사람


자기가 이런 사람이다! 하면 굳이 추천 안함

오나홀이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