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


최신 고증(데이노니쿠스 안티로푸스)


일단 이름부터 다릅니다. 쥬라기 공원 속 랩터들의 실제 모델은 벨로시랩터(벨로키랍토르 몽골엔시스)가 아니라 데이노니쿠스죠. 그 이유는 원작 소설이 쓰여질 당시 데이노니쿠스 안티로푸스를 학자에 따라서는 벨로키랍토르 속에 속하는 종이라 보았고 쥬라기 공원의 원작자 마이클 크라이튼도 이 분류를 차용해서 벨로시랩터라 적었던 겁니다.


골격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손목의 구조가 다르다는 겁니다. 영화상에서는 손바닥이 배 방향으로 가있는 손목 구조이지만 실제로는 박수치 듯이 서로 마주보는 자세였습니다. 오늘날의 조류도 이와 같은 손목(?) 구조를 가지고 있죠. 



외형상의 가장 큰 차이점은 최신 고증은 깃털이 달려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데이노니쿠스에게서 직접적으로 깃털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랩터류 공룡(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들은 현생 조류와 유연관계가 매우 가깝고, 같은 랩터류 공룡 중에서 깃털이 직접적으로 발견된 공룡들(미크로랍토르, 시노르니토사우루스 등)이 있고, 깃털의 흔적이 화석에 부착점으로 남은 공룡들(벨로키랍토르 등)이 있기 때문에 데이노니쿠스는 새와 비슷한 깃털이 있었을리라 추정됩니다.



크기도 실제와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쥬공 랩터는 영화적인 재미를 위해 과장된 것입니다. 다만 쥬공 랩터와 크기, 골격이 모두 비슷한 랩터가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