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멍때리다가 나온 뻘글임, 5분정도 생각하다 띵킹! 하고 글 써내려가면서 실시간으로 의식의 흐름대로 개인적 감상을 쓴 글이니

두서도 없고,맥락 이해가 잘 안될 수도있음. 나도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모르겠는 상태라 양해 바란다.





그저 다분히 남성의 공격성에 기반해서 남근을 폭력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일까? 하지만 그렇다기엔 단순히 발기 된 

남근 그림 하나(남근만 딱! 그려져있는 수준) 에도 충분한 폭력성과 공격성에 대한 감상을 느낄 수 있다. 성기니까 야해서

그렇게 느껴진다는 에로틱에서 나오는 폭력적인 감상보단 나에겐 원초적인 공격성에 대한 감상이 먼저 다가온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ㅇㅇ

보통 공격적인 모양이라 하면 날카롭거나,꿰뚫거나하는 모양새인데 왜 그럴까 잠깐 생각해보니 정답은 아이러니하게 모양에 있었다.


우리가 흔히 "몽둥이"라고 말하는것들의 모양새는 어떻게 생겼나 생각해보자. 대부분 원기둥에 양끝이 둥글게 나와있다.

머리가 빠진 밀대자루라던지,야구 배트나 곤봉 같은... 남근 또한 원기둥에 둥근 끝을 가지고있다. 하지만 단순히 모양이 다가 아니다.

여러분들이 단순히 흰배경에 밀대자루,야구 배트 같은걸 본다고 해서 바로 이걸 폭력에 사용한다. 라는 감상을 느끼는 경우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밀대 자루에 "사랑의 매" 같은 글귀나 야구 배트에 꽂혀잇는 못들,곤봉의 검은 실루엣과 잡기 편하라고 만들어진 흡사 칼과 닮은 손잡이

등을 보면 바로 원초적인 폭력에 대한 감상이 떠오를 것이다. 내 생각엔 남근은 이 모든걸 고기막대 하나에 다 때려박은 모양새라고 볼 수 있다.


"사랑의 매" 같은 딱 봐도 좆됨을 예고하는 글귀 같은 경우엔 우락부락한 핏줄로 볼 수 있고, 못이 가져다주는 날카로운 공격성은 귀두 시작 부분에 솟아오른 부분이,곤봉의 원초적인 폭력성은 남근의 두께,색,근육,털등 원초적인 남성성에 비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몽둥이" 와

같은 원기둥 모양이고 이를 강조하는 "육봉" 이란 단어는 뭔가 묘하게 더 와 닿는다.


그럼 왜 남근 그림은 위의 말한 디테일도 없이 유치원생 수준 실력으로 음경에에 부랄만 딱 그려놔도 폭력적으로 다가올까?

난 이 대답에 대한 키워드를 유니섹스로 들고 싶다. 성별차면 성별차지, 유니섹스는 또 뭐냐?라고 한다면 남자든 여자든 남근과 몽둥이들은

폭력적으로 다가오거든.다만 몽둥이는 남녀노소 누구든 쓸 수 있지만,남근은 그렇지 못한다. 물질적으론 결국 남자만의 것이고, 상징임.

하지만 남자라고 해서 남성성을 못 느끼지 않는다. 자신보다 우람한 체격의 남자가 있다면 남자는 주늑들고, 여자는 이끌린다.라는 감상적인 차이가 있을 뿐,결국 남성성은 남녀 모두 느낀다. 몽둥이 같이 말이지. 그래서 유니섹스를 키워드로 내세운거고

한때 나쁜남자,차도남이라는 키워드가 여심을 흔들던 때가 있었는데,이것 또한 남성의 공격성에 여자가 이끌린단걸 보여주는 예시라고 생각함.

나쁜남자와 차도남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상대를 리드하는 입장(상대를 피지배자의 입장)으로 만든다는게 공통점이다. 그리고 그런 차도남들을

평범한 남자들은 부럽다,닮고싶다 하며 부러워 했다... 엥? 이거 완전 남근선망 하고 일맥상통 아니냐? 결론은 차도남에게 남자도 여자도 그 폭력적(지배욕)인 남성성에 이끌린다는거지. 


그렇기에 대부분의 남근 낙서들이 별 디테일 없이 발기 된 묘사만으로도 폭력적으로 다가온다. 왜냐면 위에서 말한 남성만의 상징에 남성의 공격성이 다분히 원초적으로 묻어있는 그림이니까. 그 공격성은 (발기가 됐으니) 여자를 탐하는 지배욕이 뿜어져 나오는 그림이 됐으니까 그렇다. 어떤 몽둥이가 줘패겠다고 예고하는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그게 폭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가 없지.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그 폭력적인 남성성을 동경 해 더 크고,멋진

자지를 본능적으로 원하고,여자들은 그런 남성성이 다분한 자지를 보고 본능적으로 이끌린다고 생각한다.다만 어디까지나 본능적으로 그렇게

이끌리는 것이다 라는거지 크고 흉악한게 무조건 옳다는게 아니란걸 알아두셈. 결국 남녀 모두 자지에서 나오는 폭력성을 동경하기에 아무리 

단순한 묘사라도 자지라고 하면 섹슈얼리티보단 폭력적인 부분이 먼저 와 닿는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마치 여자를 후리고 다니는 차도남을 보는것 처럼 지배욕이 가득 담긴 남근을 이렇게 받아들이는것 또한 결국 선망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