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높아진다는게 어디에 비해 높아진다는건지 확실하지 않음. 학사 취업에 비해 높아진다는건지, 아니면 타과에 비해 높아진다는건지 확실하지 않음. 다만 선배들 말로는 석사 졸업하고 취직하면 석사를 2년 동안 했어도 경력 1년반 정도로 쳐준대서 애매하다고 함. 학사만 하고 바로 취직하는거에 비해 메리트는 적고 박사까지 하는거에 비해서 얻는 것도 적다는 이야기. 절대적인 위치를 원하는 질문이라면, 주변 사람들 봤을 때 학사 졸업하고 가는거랑 비슷한거 같았음. 대학 간판 따라서 취직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있다는 이야기임.

2. 이건 범위가 너무 방대함. 고체물리랑 엮인 걸로 따지면 과장 조금만 보태서 현대 실험물리학자들이 하는 모든 분야가 해당된다고 생각함. 대학원 가기 전에 이 부분은 더 구체화하는게 필요하다고 봄. 반도체 관련으로 요즘 핫한 연구분야는 위상부도체나 2차원 물질 정도라고 생각함.

3. 일반역학은 사실 반도체 물성 쪽에 크게 관련은 없음.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통계도 마찬가지로 어느 분야인가에 따라 도움이 되는 정도가 꽤나 달라짐. 위에서 예시로 든 위상부도체는 양자역학이랑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내가 전공한 분야에서는 딱히 쓸 일이 없었음. 고체물리는 반도체 물성 쪽으로 가려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되는 내용이고.
다만 보통 4대역학이라고 부르는 일반역학/전자기학/양자역학/통계역학은 물리학과 대학원에서는 다만 대학원생들에게는 상식으로 받아들여질거고, 졸업을 위한 자격시험에서 이 과목들을 모두 보는 경우가 많으니 공부는 해둬야 함. 결론적으로 예시로 든 다섯가지 과목들은 전부 공부해야 함.

추가질문은 내가 일반역학 본지 너무 오래돼서 잘 모르겠네. 다른 사람이 대답해줄 수 있을 듯.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해외에서는 박사학위 따면 보통 팀장급으로 들어간다고 보면 됨. 회사 전체가 박사학위자로 도배된 연구기관이 아닌 이상 학사따고 취업한 일반 연구원의 근무연수랑 고등학위 취득자의 공부연수를 똑같은걸로 쳐주기때문에. 그리고 거기에 비례해서 초봉도 더 높게 나오고. 고체물리면 아마 반도체/신소재쪽 연구를 하게될거임 물론 고체물리후 양자컴퓨터 이런거 하는 사람도 있긴 한데 기업연구쪽이면 엄청 희귀한 케이스.
그리고 그런쪽으로 대학원갈거면 어차피 고체물리 이론을 하려는거 아니면 4대역학은 qualifier 통과할정도로만 이해하면 됨. 아무리 고체물리가 전자기역학이랑 밀접하다지만 실험쪽에서 first principle로 문제를 푸는 일은 잘 없고 보통 그 분야에 맞게 유도하고 단순화한 식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걸 배우는게 더 유용하고. 그래서 4대역학은 나중에 식 유도 과정 보고 이게머죠 하지 않을 정도만 되면 충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