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학교 1학년은 적응의 기간이라 되게 당황스러운 학생들이 많을거임(나 포함). 공부를 해야 하는지, 친구를 만들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놀아도 되는지. 물론 확실한 계획(ex. 전과나 진학 등)을 가지고 들어온 학생들도 있지만, 반절 정도의 학생들이 들어와서 생각보다 큰 자유에 당황스러워 할 거임. 특히 고등학교 시절 많은 고통을 견뎌냈으면 더더욱 그럴거고.
대학교는 내 생각이지만 이제 책임을 지는 법을 천천히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해. 자신이 한 일의 결과가 어떻게 돌아오는지 배우는 곳이라는거야. 그래서 대학교 들어와서는 무슨 일을 해도 자유임.
되게 쓸데없는 서론이 길었는데 본 이야기를 꺼내자면
물리과에 들어와서는 매우 많은 수학들을 쓰게 될 거임. 웬만한 물리적 현상들을 수학적 방법을 통해 기술하기 때문이지.
그래서 물리과 1학년은 그것을 받춰줄 기초 과목을 배우는데 대표적으로 '미적분학', '일반물리학'을 배움(학교마다 일반화학이나 일반생물학을 배우기도 함). 그 중 미적분학는 4년 내내 국밥처럼 우려먹기 때문에(특히 Chain rule) 미적분학은 특히 잘 하고 넘어가는게 중요함. 당장 2학년때 배우는 고전역학만 봐도 대부분의 해답이 적분식이나 미분식을 계산해서 나온 결과임. 그래서 미적분학은 놀더라도 얘만 열심히 하는게 좋음.
특히 나처럼 수학적 재능이나 역량이 부족한 학생들은 물리과 와서 피똥싸고 있으니까 진짜 열심히 해두셈. 계속 강조하는데는 이유가 있음.
그리고 하나 더 추천(필수는 아닌데 거의 필수)하는게 있자면 영어 공부임. 1학년 일반물리나 다른 책들은 번역이 잘 되어있는 책들이 시중에 잘 나와있음(특히 Calculus는 원서 말고 번역판을 봐도 정말 괜찮음). 하지만 2학년이 되거나 고학년이 되면 될 수록 원서를 더 가까이 할 때가 많아지고, 이쯤 되면 영어를 읽는 능력이 진짜 중요해짐. 그래서 영어 공부도 조금씩 해두면 진짜 도움 많이 될 거임.
이상으로 고전역학 폭망한 학부생 2학년따리가 자신의 나를 원망하면서 쓴 글임 ㅋㅋㅋㅋ
아 ㅋㅋㅋ 1학년때 공부 열심히 좀 해둘걸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