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시절에 기억이라면 사실 부끄러운 기억이긴 한데


참회할 기억이 있다…


반수를 해야하니 교재를 사야하는데, 돈이 없었다.


알바를 하기에는 학교 수업에 수능공부까지 하면 시간이 부족했고 돈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선택했던 막장 결말이 바로 횡령이었다;


당시에 난 본가에 주당 식비를 보고하면 그에 걸맞게 식비를 보내줬었다.


그래서 부모님께 이것저것 가짜 식비를 보고해서 식비는 주간 5만원 이내로 당기고 교재비나 공부할 때 쓸 돈으로 거의 주에 10만씩 남겼던 거 같다 ㅋㅋ


뭐 그래도 그렇게라도 해서 몰래한 반수로 지금은 좋은 대학에 들어오긴 했고 몰래 받은 돈은 이후 전부 갚았지만 영 찝찝한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