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수영복만 사 놓고 놀러가지는 못했던 사렌이랑


비닐 풀장 꺼내놓고 물놀이 하면서 둘이서만 놀고싶다




처음에는 됐다고 튕기던 사렌이었지만


막상 물놀이를 시작하니까 엄청 신이 난 사렌이


어린애처럼 웃으면서 물장난을 치는게 보고싶다




정말로 바다에 온 느낌으로 들뜬 사렌이


같이 들어가자면서 엄청나게 재촉해서


사렌이 먼저 들어가있는 비닐 풀장에 같이 들어갔는데,



풀장 넓이가 사렌의 예상보다 훨씬 작아서


거의 껴안는 수준으로 바짝 붙어 앉게된 후


그제서야 너무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굴이 붉어지는 사렌이 보고싶다




자기가 들어오라고 했는데 너무 좁다고 불평하거나,


자신이 바로 나가버리는건 좀 실례라는 생각에


사렌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꼼짝 없이 앉아만 있고



그런 사렌과 코앞에서 마주 앉아서,


피부를 맞대고 한동안 서로 말없이 앉아있고 싶다




그리고, 좁은 풀장 안에서 서로 밀착되어서 피부를 맞대던 사렌이,


뭔가 단단한것이 허벅지에 닿는 것을 느끼고 슬쩍 시선을 내렸다가


그게 뭐였는지 확인하고 얼굴을 확 붉히는게 보고싶다



어쨌든 억지로 들어오라고 한건 자신이었기에


본인 탓인 상황에서 변태라고 화도 못 내고,



수업 시간에나 그림으로 얼핏 봤던 남자의 물건을


실제로 이렇게 가까이에서 느끼는건 처음이라, 살짝 호기심이 든 사렌은



고의가 아닌 척 살며시 자세를 바꾸면서


일부러 자신의 허벅지를 한번 더 닿게 했고



그런 사렌에게, 마찬가지로 몸을 살짝 뒤척이면서


사렌의 가슴에 슬쩍 팔이 스치게 해 보고싶다




그렇게 한동안 말 없이 풀장에서 몸을 맞댄 채


실수인 척 몸을 뒤척이면서 상대의 몸을 슬쩍슬쩍 터치하던 중,


서로의 눈치를 보다가 시선이 마주쳐 버리고




그런 사렌과 말 없이 서로를 쳐다보다가,


살그머니 손을 올려서 사렌의 수영복 위로


흔들리는 가슴을 조심스레 쥐어 보고싶다




사렌은 딱히 저항하거나 화를 내지도 않고,


얼굴을 붉히며 가만히 있다가



자신도 머뭇머뭇 손을 뻗어서


수영복 안에서 단단히 부풀어있는 물건에 조심스레 손을 대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