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바케지만 보통 IS에 가면 클라이언터도 자기가 뭘하는지 모르고, 상사도 뭘하는지 모르고, 나도 뭘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음.
예를 들어서 물류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치면, 내가 물류관리에 필요한 기능이 뭔지 알리가 없잖아 그래서 문서를 보고 만들면 클라이언터가 그 문서 아니라고 하거나, 문서는 그렇게 써 있지만 그게 아니라고 하는 경우도 많고, 문서에 없거나 이미 만드는 중인데 문서가 수정되는 경우도 많음.
일정은 절대 안 늘려주면서, 수정사항이랑 추가사항 딜레이는 계속 생김.
흔히 프로그램 보면서 아니 왜 개발을 이따구로 했지??? 하는 원인을 체험 할 수 있고, 뭔가를 만든다는거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멘탈 바사삭되기 무지 쉬움
나는 대기업 IT 계열사 SM인데, 너가 개발업무를 좋아한다면 아마 업무에 금방 염증 느낄거임
보통 이런데는 엄청 레거시한 프레임워크 위주에 신기술 도입 같은거도 엄청 보수적이라 옛날 기술만 쓸 확률이 높음.
개발 업무보다는 회의나 문서작성, 다른 업체들 관리하고 이런 일이 엄청 많고 코드리뷰나 체계적인 CICD 같은건 없을 확률이 높아서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힘듦.
예전에는 돈도 짰는데 요새 거기도 연봉인상 한번 했었고 그래도 연봉은 서비스 기업들 발 끝은 따라오는 정도는 돼서 다행히 연봉가지고 현타오지는 않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