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랑 울분, 분노, 자괴감, 자기혐오, 애정결핍이 쌓이다 못 버텨 

고등학생 때부턴 원래 울지도 않았는데 한 번 터지니까 계속 감당이 안 된다 

나라는 존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 

좋아봤자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인 존재, 나쁘면 없어지는 편이 모두의 행복인 존재인

아무한테도 쓸모없는 인생이라 내 존재의 이유 자체를 모르게 된 것 같다 

그래도 사람이랍시고 본능은 남아있어서 쫄보라 죽지 못해서 

억지로 합리화 하며 살아가는 삶인 것 같다  

인생 너무 울분이 터져서, 노력해봐도 부정적인 생각들로만 가득차서 일상생활 하기가 힘들어져서

남자가 어른이 돼갖고 계속 운다는 게 쪽팔리다고 생각했지만서도 이젠 감당할 수가 없다 


애정과 관심을 갈구하는데도 

모순적으로 특히 올해 들어부터 사람이 너무 무섭다 높은 확률로 날 해할 것 같다 미칠 노릇이다 

세상에 홀로 덩그러니 남겨져 있다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