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기에는 자주 먹는걸 까먹어서 "약" 이라고 현관문이랑 컴퓨터 앞에 크게 써서 붙여놨습니다, 

약 자체에 대해서는 일단 4주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먹어보고, 6주차부터도 상황이 크게 안 변했는데 증상이 그대로다. 그럼 과감하게 약을 바꿔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약에따라선 12주까지 기다려야 될수도 있다는걸 유념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약 안먹었을때 역체감이 컸어서 그때 경걱심을 느껴서 매일 약을 먹고있지만,  이 방법은 별로 추천하고싶진 않네요.

어휴 저야 감사하죠 ㅎㅎ, 많은 분들이 질문하고 답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드시는 약이 트리티코같은 수면에 도움을 주는 약인가요 아니면 리보트릴이나 졸피뎀같은 향정신성 의약품인가요, 어떤거냐에 따라서 답변이 달라집니다

== 동네병원의 경우 ==

1. 부설 심리상담센터 (또는 발달센터) 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부설 센터가 있고 규모가 크면 일단 그 동네병원은 적어도 그 동네에서만큼은 괜찮은 병원일 확률이 높습니다

2. 부원장이 자주 바뀌는지를 확인하세요
원장은 보통 안바뀝니다, 서브로 들어가는 부원장이 자주 바뀌는지 확인하세요.
자주 바뀌는 병원은 치료의 연속성 문제도 있고 그렇게 좋은 병원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예약이 어려운지를 확인하세요
아이러니 하지만 정신과가 리뷰가 있는 것도 아니니 결국 확인해야 할 건 의사들의 스케줄입니다.
의사가 자주 나오는데 예약도 어렵다면 고정 환자가 많다는 뜻이니, 그래도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4. 초진시 15분 이상 시간을 할애해주는지 확인하세요
좋은 정신과 의원은 초진시에 30분까지 빼주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15분을 초진의 마지노선으로 봅니다

5. 대학병원에 있다가 나온 의사를 주목하세요
케바케긴 하지만, 대학병원에서 있다가 개원한 케이스는 자기가 보던 환자를 그대로 가져옵니다.
이때 예약이 어렵다면 해당 의사 역시 고정환자가 많은 케이스일수 있습니다.


== 대학병원의 경우 ==

1. 한 병원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확인하세요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의사를 만나면 치료의 연속성이 끊겨서 고생할 확률이 있습니다

2. 예약이 어려운지를 확인하세요
동네병원과 동일하게, 의사가 자주 나오는데 예약도 어렵다면 고정 환자가 많다는 뜻이니. 신뢰 가능한 지표가 됩니다.



일단 이정도... 다른분들도 추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 이건 저는 겪어보지 않은 문제라 답변이 어렵네요 ㅠㅜ
다른분들의 답글을 기다려야 될거 같아요...

이건 진짜로 의사랑 상담하세요;;;
저 졸피뎀 OD할때나 그런 증상 있었는데...

답변이 늦어서 미안해.
해당 내용은 질병코드가 있어야 정확한 답변을 줄 수 있을거 같아. 의사가 결국 건강보험공단에 무슨 코드로 청구하냐가 중요하거든.
질병코드는 처방전에 적혀있거나 거기 없으면 의사한테 물어보면 알 수 있을거야!

아뇨 괜찮아요 ㅎㅎ,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아빌리파이 졸음은 진짜 답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리스페리돈 이런 약물로 바꾸자니 얘 부작용도 만만찮아서...
저는 15mg 먹다가 도저히 답이 없어서 의사한테 아빌리파이 때문에 하루종일 기운이 없다고 하니까
다른 약으로 바꿔주시고 아빌리파이 양을 좀 줄여주시긴 했어요... 근데 이것도 의사의 판단에 따르는거라;;

일단 의사선생님께 강력하게 어필을 해보세요, 오전시간을 거의 못쓴다... 아빌리파이 말고는 의심되는 약이 없다.. 등등 해서 어필해주시면 왠만하면 감량을 해주시거나 약을 바꿔주실겁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건..... 알코올 의존증의 낌세가 보이니 진짜로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세요;;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급성으로 그렇다면 입원치료가 맞고요... 만성적인거면 정신과 다니시면서 어떻게든 커버하심이 좋을거 같아요

윗 댓글대로.....
진짜 이건 알코올 의존증의 가능성이 높으니 제발 의사하고 상담하세요;;;
아직 젊으실텐데 알코올 의존증 스파이럴에 빠지면 정말 인생이 고달퍼집니다

일단... 하나하나 답변을 드릴게요

1. 그정도 OD한다고 입원 안시킵니다, 그리고 로컬병원엔 입원방도 없어서 소개서 써주는게 전부에요
2. 저도 직장 다니고, 꽤 괜찮은데 다닌다고 자부하는데. 채용검진 정기검진에서 문제 생긴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저는 산정특례 중증환자 대상인데도 직장에서는 모르고 채용검진 / 정기검진도 통과합니다
3. 만약 가려는 직장이 국정원이나 대통령경호처 / 민항기 조종사 같이 정신병 경력을 중요하게 보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동네 정신과라도 한 번 가보세요
4. 정신과약은 생각보다 강한것도 많기때문에 OD습관은 금방 고칠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확한건 의사와 상담을....

저도 무조건 정신과를 가라! 이건 아닌데,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작은 병원이라도 가는걸 추천해요...
치료비가 없다면 국/도/시비 치료비 지원도 있으니 이것도 한 번 알아보셔요....

오늘도 힘들게 살아가는 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