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부터 말하자면 탄탈럼이라는 중금속이다.

이녀석은 흔히 콜탄이라고도 불리는데, 산성 등에 의한 침식에 극도로 강하고, 단단하고 열에도 강하다. 이정도 강도면 아마 퍼니싱에도 강할거같다.


이런 사기금속이 열처리만 가해준다면 유전체의 역할을 해 전자부품의 소형화에도 능하다. 괜히 구조체에 쓰는게 아니다.



하지만 이런 탄탈럼의 순수한 금속형태는 원자량이 180밖에 되지 않고, 정말정말 단단한데다 무겁기까지 한데 지금 저 할배는 탄탈럼-193을 제시한다. 


 이 동위원소는 오히려 일반 탄탈럼보다 무거워진다. 인간일 적 몸무게 재현? 탄탈럼으로 공갈빵을 만드는게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우리 구조체들은 어떻게 원자량은 늘리면서 경량화에 성공했을까? 비밀은 저 "공중합체" 라는 말에 있다.


공중합체는 보통 순수한 하나의 원소로 원하는 물질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여러 물질들의 사슬을 엮어 원하는 성질을 갖게 한 고분자 물질이다.


탄탈럼은 너무 무겁기 때문에, 원하는 원소(아마 비금속)와 결합시켜 원자량에 비해 밀도를 극단적으로 줄인 형태의 물질을 만들었고, 이게 구조체의 신체를 구성할것이다.


그런데 이런 공중합체를 우리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많이 보고있다. 바로 비닐이다.


그러니까 비앙카눈나의 가슴, 루나 기계뷰지, 곡눈나 발바닥 이런게 전부 금속 섞인 비닐봉지 기반이라는 거다.


그러니까 아마 구조체 피부의 촉감은 비닐봉지와 가깝지 않을까? 아니면 플라스틱 정도? 오나홀로는 충분하긴 할듯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