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독자가 여자라는게 필수고(개씨빨존나중요)
우선 3회차의 유중혁은 소설과 현실이 합쳐지면서 실체화된 등장인물인데
결국 소설이 현실과 섞이는 순간부터 완전한 원작과의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음
근데 독자의 삶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중혁은 우리가 보는, 독자 앞에 나타난 '전지적 독자 시점'의 유중혁이 아니라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속의 유중혁이란 말이지
독자의 28년의 지독하고 괴로운 삶 속에서, 아무런 사랑도 받지 못한 채 살아온 고통 속에서의 유일한 버팀목이자 믿음직한 동료, 의지할 수 있는 어버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가족, 보답받지 못하는 첫사랑 등등이 모두 은밀한 모략가로 귀결되는 거잖아??????
결국 독자가 사랑하는 유중혁은 현실의 유중혁보단 은밀한 모략가 쪽이라는 거지
물론 유료화 이후로 서로 시나리오를 겪어나가면서 '멸살법'의 독자가 아닌 '전지적 독자 시점'의 김독자가 된 독자에게는 원작의 유중혁과는 달라진, 자신의 곁에 서있는 유중혁의 비중이 더 커졌을 수도 있겠다
그러니 마지막에 은밀한 모략가도 '전독시'의 유중혁과는 접점이 없는, 순수하게 '멸살법'만 보고 자라는 어린 독자를 데려간걸수도 있네????
어쩌다보니 결론이 은모랑 꼬맹이 독자가 되어버렷어
나중에 둘이 야스할듯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