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글 보고 온 사람입니다. 의견 예시에 뭔가 여태까지 했던 생각을 넣고 싶어서 글로 표현해 봤는데, 혹시 제가 잘못 적은 것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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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현실'을 살고있는 것이 맞습니까? 사실 우리는 '가상'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아니라면 현실의 아동과 청소년을 지켜야 하는 법이 어째서 가상 속의 인물을 지키고, 현실의 아동과 청소년을 지키지 못하는 것입니까?


정인이 사건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어린 아이가, 세상의 행복을 차츰 알아가야 할 나이의 어린 아이가 죽었음에도 법이 이를 지켜주지 못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이 차를 훔치고 질주하다가 사망한 사건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아이들이 올바르게 이끌어 졌더라면, 그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수 많은 가정폭력들을 보십시오. 수 많은 어린 아이들을 보십시오. 수 많은 우리 청소년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진정으로 지켜야 할 대상들 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보십시오. 우리는 창작물을 규제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현실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왜 음란물을 규제합니까? 왜냐하면 그것이 현실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너무나도 비극적이고 폭력적인 삶에 지쳐 죽어가는 사람들이 정녕 보이지 않으신단 말입니까? 정녕 그들을 구하지 않아도 괜찮으신 겁니까? 정녕 '가상'의 인물이 '현실'의 인물보다 중한 것입니까? 저는 매우 궁금합니다.


이 법은 그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 만들어진 법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고민은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법을 제정해 만든다 한들, 현실에 돌아다니는 '진짜 성범죄자'들은 어떻게 관리할 생각이신 겁니까?


눈을 뜨셔야 합니다.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이지, '가상'을 살아가는 데이터 쪼가리가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가상'의 존재들을 검열하고 이를 본 사람들을 처벌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말로 집중해야 할 것은 '현실'에 존재하는 성범죄자들을 잡아들이고, '현실'에 존재하는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는 서로를 위해 우리가 해야하는 의무를 행하고, 그에 따른 권리를 받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법안이 보여주는 현실은 '가상'을 살아가는 데이터 쪼가리나 허구의 인물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하는 의무를 지게하고, 그에 대한 권리를 박탈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그래서 이 법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물론, 다른 문화적 탄압들과 문화적 탄압을 촉진하는 법안들도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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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배우지도 못한 사람이 이렇게 장황하게 못쓴 글을 쓰니, 죄송할 따름입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가르쳐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