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이는 어렸을때 부모한테 학대당하다가 어느날 후붕이에게 팔려가듯이 일하게되었어

후순이는 왕위계승은 꿈도 못꾸던 후붕이를 눈에 들여.

후순이는 그렇게 머리가 좋지 못했어.
사실 후붕이의 포텐이 없었다면 둘은 이 시점에서 효수되어서 저잣거리에 전시되었겠지.

하지만 후붕이는 천재였어.
그저 동기도 의지도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그는 대륙내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
단신으로 신화속 영웅도 죽이고 수만의 군대도 격파하고, 용도 죽이고, 방해되는 신도 죽이고 온갖 기적에 가까운 업적들을 일으키고 역사의 축을 뒤바꿨지만 그건 이 이야기에서 별로 중요한게 아니지.

그녀가 부탁한다면 그는 별도 딸 수 있었을거야.
(비유지만 가능했을지도 몰라.)

뭐 그녀가 원하는대로 후붕이는 콩코르디아의 왕이 되지.


덤으로
후붕이의 치세에의해 콩코르디아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아.
그러나 사실 후순이에게 콩코르디아의 번영따위는 중요치 않았어.
왜냐면 그녀는 그딴것보다는 나 자신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겼거든.

그녀는 이제 먹을것과 있을곳이 마련되니 성적인 욕구가 고파지기 시작했어.

후붕이가 있잖냐고 해도

그녀의 눈에 후붕이는 어딘가 결여된 존재였고
동시에 원하는걸 요구하면 주는 ATM 정도의 존재였어.
그녀가 원하는건 더 격렬하고 뜨거운 정사인데 그녀의 눈에 후붕이는 그걸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어.
그래도 그녀는 자신의 지위를 자각하고 있었기에
그녀의 욕구를 참아왔어.
그러다 그녀는 악마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악마에 홀랑 빠져 쾌락에 빠져지냈지.
그러다가 후붕이에게 걸렸고.

악마는 별로 당황하지도 않았어.
왜냐면 자기는 인간보다 강한데다 처음부터 들킨다음 입막음비용으로 두둑히 챙길 생각이었거든.

그런데
후붕이는 악마의 상식을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로 강했어.

후붕이의 칼집에서 빛이 번쩍하자 악마는 별 대응도 못하고 반으로 갈라져서 죽어버려.

후순이가 이 상황에서 느낀건 짜증이었어.
후순이는 후붕이에게 적반하장으로 히스테리를 부려대.

내가 널 황제로 만들어주었느니, 나덕분에 너가 높은 권세를 누릴 수 있는데 내가 해피타임하나 못누리냐고 말야.

빡돈 후붕이는 후순이를 처음으로 거세게 붙잡고 침대에 던져버렸어.

그녀의 아름다운 드레스도 장신구도 모조리 찢어버리곤 그녀를 범하기 시작했지.
그녀는 엄청나게 반항을 하기 시작해.
그러나 후붕이가 압도적인 힘으로 누르기시작하자 반항조차못하고 범해지게 돼.


후순이는 계속 악마놈애기만 하는거야.
악마는 너보다 상냥했다느니 악마는 너보다 테크닉이 좋았다든지 계속 악마와 악마와 악마와 비교해대기 시작했어.

순간 이성을 놓은 후붕이는 그녀의 뺨을 가볍게 쳤어.(후붕이 기준에서)

그녀의 볼은 새빨갛게 부어올랐어.
후붕이의 손에는 피가 묻어있었지.

그는 그녀가 화를 낼거라 생각했어.
그러나 그녀의 반응은 예상외였지.
그녀는 오줌까지 지리면서 벌벌 떨고 있었어.

후순이는 맞는 순간 자신의 과거가 오버랩되면서 ptsd가 온거지.
사실 이건 후붕이도 후순이 본인도 몰랐어.
왜냐면 후붕이와 함께한 날 이후로 그녀는 누구에게도 맞지 않았거든.
Ptsd가 있다는걸 알 일 자체가 없었던거야.

후붕이는 충격을 먹었어.
왜냐면 처음으로 본 울먹거리는 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거든.

후붕이는 그때 자신의 쥬지가 달아오르는것을 알았어.

전까지 후순이에 가져왔던 따뜻한 감정과는 다른 더럽고 파괴적인 쾌락말야.

후붕이는 손에 묻은 피를 가볍게 음미하곤
후순이가 여태껏 보지 못했던 미소를 지어.
후순이는 경악했어.
그의 입은 입꼬리끝까지 길게 찢어져 마치 초승달처럼 보였어.

그녀는 공포에 떨며 후붕이의 쥬지를 받아들였어. 더 후붕이를 도발했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거든.

분노는 공포로 대체되어갔고
분노와 짜증에 가려졌던 쾌락이 서서히 그녀의 머리에 전달되기 시작해.

벌써 1시간이 지났어.

후순이는 겁에질린 목소리로 언제끝나냐고 물어봐 그도 그럴게 후붕이는 단 1분도 안 쉬고 계속 해댔거든.

어케된 쥬지가 벌써 수십발을 싸질러도 죽지를 않아.

수시간이 지나자

그녀의 울먹거리던 울음소리에 서서히 쾌락섞인
신음소리가 섞이기 시작해.

그녀의 공포마저 쾌락에 묻혀 사라져버렸지.
그녀는 마침내 공포마저 잊어버리고 후붕이의 쥬지에 교성을 질러대며

아침이 다가 왔고 후순이는 체력이 못버티고 기절해버렸어.

후붕이는 눈을 까뒤집고 몸을 떠는 그녀를 안으며
어제본 그 얼굴을 조금 더 보고싶다고 생각했어.

후순이가 깨어났을때 후순이는 무서운 미소를 짓고 있었어.
마치 악마가 지을법한 미소였지.

돌연 후붕이는 소름돋던 미소에서 어렸을적의 온화한 미소를 지었어.
그러더니 그녀를 끌어안으며 그녀를 용서하겠다고 말했지.

후순이는 그것도 모른채 후붕이의 따뜻함의 가치를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게되.

그는 자신을 배려해주었고 함께 뜰을 산책하며 어릴적의 추억을 말하고는 했어.
밤에는 상냥하게 그녀를 배려하며 리드했지.

곧 그녀의 출산일이 다가오게되었어.
그 아이의 아버지는 악마였지.
그녀는 떨리는 얼굴로 후붕이에게 어떻게 할지를 물어.

후붕이는 상냥하게 웃으며 낳자고 말해.

그녀는 후붕이의  자비에 눈물을 흘렸어.


ㅡㅡㅡㅡ
'어째서 이렇게된거지?'
그녀는 자신에게 되물었어.

불에 구워진 작은동물...
아니 아기의 시체였지...
나의 아기?어째서?

"그거 먹어봐"


ㅡㅡ
그는 그녀를 다시 임신시키고 
그 아이를 그녀의 눈앞에서 썰어 그녀의 입안에 집어넣었어.
그녀가 뭐라뭐라 소리지르며 절규하기는 했는데 후붕이는 그딴거 ㅈ도 신경안썼어.
그럼에도 그녀는 조금만 후붕이가 친절하게 대해주면 곧바로 의지해버리려 했지
왜냐면 천애고아인 그녀에게 의지할 구석은 후붕이밖에 없었거든.

그러기를 수차례 후붕이는 후순이에게 완전히 질려버려.

그는 어느날부터인가 그녀를 만나지 않게되
혼자 남겨진 후순이는 후붕이를 그리워하다가 결국 정신줄을 놓지

완전히 백치가 되버린 그녀를 철저히 사육하며 살아있는 오나홀정도로 써먹게되.

ㅡㅡㅡ

어느날 한 만찬자리에서 심심풀이로 점을 보게되.

근데 갑자기 노파가 벌벌떠는거야.

얀붕이는 노파를 진정시키며 그녀가 말을 하게 했지


"당신의 딸이 당신을 집어삼킬겁니다."

이말에 얀붕이는 미친듯이 웃었어.


"내딸은 죽은것들 뿐이다. 이 가엾은 돌팔이야."

노파는 당황한채 자기는 점괘를 읊을 뿐이다라고 항변했고.

후붕이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재밌었으니 괜찮다고 말하고 노파를 극진히 대접한후 그녀에 위해를 가하지말라 부하들에게 명령하곤 돌려보냈어.

그날 밤 후붕이는 술을 마시며 정신줄을 놓고 헛소리를 하는 후순이를 향해 말을 했어.

"시체가 살아난다라 너의 분뇨속에서 그런일이 일어나면 재밌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