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완결이긴 한데 뭔가 찝찝하다 솔직히 좀 실망스럽게 끝남


이거 말고도 다른거 더 만들어서 올테니까 

이거만 보고 실망하지 마셈


처음 써보는 거라서 너무 급하게 끝남. ㅈㅅ


(NTR)후회물 써보고 싶다 한 놈이 써옴 (1) - 후회물 채널 (arca.live)

(NTR있음)후회물 써보고 싶다 한 놈이 써옴 (2) - 후회물 채널 (arca.live)

(NTR있음)후회물 써보고 싶다 한 놈이 써옴 (3) - 후회물 채널 (arca.live)

(NTR있음)후회물 써보고 싶다 한 놈이 써옴 (4) - 후회물 채널 (arca.live)

(NTR있음)후회물 써보고 싶다 한 놈이 써옴 (5) - 후회물 채널 (arca.live) 


---------------------------------------------------------


 


후붕이 시점

 

“후붕아... 일어났어?.. 여긴 우리 집이야.. 나, 네가 사라져서 너무 너무 죽고 싶었어. 근데, 죽어도 너랑 같이 죽으면 되겠더라고..”

 

저 년 이제 단단히 미친 것 같다.

 

후순이 집에는 온갖 피와 비린내가 넘쳐났고, 피로 범벅 되어 있지 않는 곳이 없었다.

 

아니 그나저나 뭐라고?

 

동반자살을 하자고...? 나는 이제 좆 된 것 같다.

 

어서 여기서 탈출해야 하는데..!

 

아아.... 이렇게 끝난 건가..

 

“안되겠어...”

 

어?

 

뭐가 안 돼?

 

“후붕아.... 죽긴 죽더라도 너랑 한번 해보고 가야겠어... 그동안 내가 못해줘서 미안해.. 지금이라도 만족시켜줄게..”

 

안돼... 안돼!

 

탈출해야 한다..


"저항하려 하지 마...." 


세상에마상에 진짜 좆됬다 진짜진짜 좆됬다


빨리 탈출해야 한.. 엇.

 

그 순간, 내가 드디어 밧줄을 잘라냈다.


후순이는 밧줄을 묶을 때에도 멍청하게 손도 같이 묶지 않았다.

 

병신년.

 

어서 나가야겠다.

 

내가 탈출하려고 문에 다가가는 순간,

 

후순이가 기름을 부었다.

 

“후붕아.”

 

내 뒤로 아주 섬뜩하게 후순이가 말했다.

 

“넌 날 끝까지 거부하는구나... 정말 미안해...”

 

그 미친년이 기름을 붇고 나서 불을 붙였다.

 

순식간에 후순의 집은 불타기 시작했다.

 

나는 매우 고통스러웠고 탈출구도 막혀있었다.

 

“아아... 이렇게 끝나는구나.. 나는 평생 행복할 수 없는거구나..”

 

그 때 그 순간!



 

 

후진이가 문을 부숴서 쳐들어왔다!

 

“후붕아 이제 괜찮아. 내가 119에다 신고하고 다 했어. 조금만 참아. 곧 나갈테니까..!”

 

후진이가 날 업고 밖으로 뛰어 나가려고 할때,


"꺄아아악!!!!!!!!!!!!!!!!!!!!!!!!!!!!!!!!!!!!!!!!!!!!!!!!!"


불타고 있는 후순이 비명을 지르며 죽일 듯이 우리한테 달려들었다.


계속 도망쳐도 끝까지 쫒아왔다.


'아아... 이렇게 끝났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포기하려고 했을 때,


후진이 후순을 발로 차서 날려버렸다.


"저 병신은 끝까지 귀찮게 하네. 됬어 후붕아. 이제 빨리 나가자."


오우야. 존나 멋있다.


어쨋든 간발의 차로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가 나가자마자 후순의 집은 폭발했다.


시간 내로 나오지 못했다면 우린 진짜로 죽었을 것이다.


---------------------------------------------------

 

후진이 덕에 나는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후순은 그 안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이제 끝이다. 전부 끝난 것이다.


얀붕과 후순은 이제 없다. 내가 증오하던 사람은 이제 없다.


나는.. 뭐랄까. 기분이 좀 묘했다.

 

기쁘지도 않았고, 화나지도 않았다.

 

진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나는 후진이를 바라보았다.

 

후진은 날 보며 웃었다.

 

나도 후진을 보며 웃었다.

 

그래.

 

과거는 집어치우자.

 

미래나 생각하는 거야...

 

-------------------------------

 

그 일이 있고 나서 3년이 지났다.

 

나는 후순이의 무덤 바로 앞에 서있다.

 

아무런 기분도 나지 않았다.

 

이젠 우린 완전히 끝났다.

 

이젠 오직 나에게 후진이 뿐이다.

 

잘 가.

 

-----------------------------------------

 

이 시리즈가 드디어 완결이 남.


완결이긴 한데 뭔가 좀 실망스러워.

 

진짜 이 실력으로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싶었고,


장르가 여러번 바껴대서 나도 안좋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수정을 여러번 했는데도 너무 급하게 끝나버렸네.


ㅈㅅ..


근데 끝내고 보니까 진짜 아무 생각도 안난다. 머리 쥐어짜서 나온 결과가 저거라니.


다음엔 이거보다 더 좋게 써오겠음. 다음 시리즈 기대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