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언제나 눈부셨다.


무력과 지력이 매우 뛰어났으며 외모도 굉장히 눈부셨다.


특히 순수한 흑발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나는 그녀를 10년동안 짝사랑 해왔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 비해 외모도 특별한 재능도 없던 평범한 주민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나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 아니였을까싶다.


근 1년간은 정말 행복했다.


나는 그 사실에 매우 만족했다.


시간이 1년정도 더 지났다.


그녀는 이 나라의 공작과 결혼식을 올렸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다.


그녀는 매력이 넘쳤으며, 나에 비해 너무나도 과도한 사람이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녀는 남편을 늘려갔다.


두 번째는 문무를 겸비한 용사였다.


세 번째는 황태자였다.


하나같이 나와 비교도 안되는 능력과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였다.


그럼에도 나는 그녀를 사랑했다.


그녀도 나를 사랑하는 줄 알았다.


나는 여느 때와 같이 열심히 문서를 작성하고 있을 그녀에게 홍차를 타 그녀에게 갖다 주려 가고 있었다.


 방 문에 노크를 한 뒤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음.. 후붕인가? 어서 들어와라."


"오늘도 수고하시네요."


나와 그녀는 아무런 얘기도 안 하며 조용히 차를 마셨다.


그녀가 차를 다 마셔갈 쯤 나는 말을 꺼냈다.


"그.. 저... 최근 부부관계를 지니지 않았는데.. 혹시 시간 되시면 가능 할까요..."


나는 말을 더듬고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 미안하다. 오늘 밤은 바빠서 안 될 거 같다."


하지만 그녀는 거절 했다.


나는 부끄러워해 하며 빨개진 얼굴을 숨기며 말했다.


"......... 네 알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급하게 빠져나왔다.


급하게 방으로 돌아온 나는 얼굴을 붉히며 창피해 했다.


조금 진정한 뒤 2주 뒤 생일인 그녀를 위해 목도리를 짜기 시작했다.


손재주가 좋은 것도, 재료가 엄청나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정성과 사랑은 가득했다.


도중에 실수를 한 것도 모른 채 목도리를 짜다 실수를 발견하곤 풀어내려다 1시간 가까이 쓰기도 했다.


그렇게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목도리를 짜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1시를 가르켰다.


몸도 피곤하니 슬슬 자자고 생각한 나는 씻으러 욕실로 가기 시작했다.


욕실로 가는 도중 그녀의 방문이 살짝 열려있길래 그녀의 방에 가까이 갔다.


가까이 간 뒤 들리는 소리는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와 그녀의 미약한 신음 소리였다.


그녀는 공작과 관계를 하고 있었다.


너무 나도 당황스러운 나머지 나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을 자각하게 해주는 건 음란한 소리와 냄새였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들어가기가 꺼려졌다.


나는 온갖 불안한 상상들을 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내 방에 돌아와 있었다.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다 이내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왜 나와는 시간이 없다고 하고 어째서 지금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가.


혼란스러웠다.


이내 확실하게 알아내기 위해 아침에 그녀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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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이다 망상만 하다 쓰는 거니 못써도 이해해주길 바래 피드백은 고맙게 받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