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야 심부름 좀 갖다와."

"네, 엄마."

마트를 갖다 골목길에서 이때까지 한번도
못 봤던 여자가 골목길을 돌아다닌다
무언가 모를 끌림과 오싹함에 그 여자를 몰래
뒤 따라갔다.

그 여자는 계속 빙빙 돌다가 막다른 길에 섰다.
그 막다른 길에서 가만히 서서는 아무것도 안했
는데 모르고 발소리를 내버린 나는 그대로
경직이 되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렸는데 음침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나를 보았는지 음흉한 웃음을 짓고는
다시 뒤를 돌아 내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준서야, 오랜만이야.."

나는 모르는 여자였고 어두운 옷을 입은 채
오싹한 웃음을 짓고선 터벅터벅 걸어오는데
본능적으로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그렇게 집까지 뛰어갔고 문까지 다 잠궜어
몇시간이 지났는지 기다리다가 잠에 들다가
문 앞에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까
창문에선 아까 그 여자가 서 있었어.

놀라서 패닉에 빠져있을 때 그 순간 전화가 왔어.

"여..여보세요?"

"준서야 그 문 절대 열지마!!"

이 얘기를 해준 사람은 소꿉친구이자 신기가 있는 혜진이였다.

"그...그게 무슨.."

"내가 빨리 갈테니까 절대 문 열어 주지마 알았지!"

그렇게 전화를 끊고 기다리다가 혜진이가
집으로 왔고 너머에선 혜진이의 화내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 요망한 년아 빨리 안꺼져?!"

......

드르륵

"준서야 괜찮아?"

"어...저거...귀신일까....?"

"맞아 귀신. 기운이 심상치 않아 오늘 절대로 집에서 나오지마 일단 쫒아냈는데 다시 너한테 찾아올거야 안으론 못들어올테니까 절다 너가 먼저 열어주지마."

혜진이의 찝찝한 말을 듣고선 문을 다 잠그고 잠에 들었고 하나의 꿈을 꾸게 되었다.

그 꿈의 배경은 아주 예뻤고 꽃길이 펼쳐져 있었다 그 배경의 한가운데 유럽풍의 옷을 입은
소녀가 서 있었고 해맑게 웃고 있었다.

"안녕 준서야?"

"누구.."

"나 모르겠어? 나 너랑 아~주 가까운 사이였는데."

"진짜 모르겠는데.."

"나 하윤이 이하윤."

"아.."

"정말 오랜만이야 그땐 정말 미안해..이제 나를
다시 받아줄 수 있겠어?"

하윤이는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어느새 그녀의 등뒤로 생긴 문을 열어서 같이
문 너머로 가자는 말에 문고리를 잡는 순간,
엄청 큰 메아리처럼 말소리가 들려온다.


"문은 절대 열지마!!!!!"

혜진이가 했던 말이 생각이나고 이 꿈이 아까
그 귀신의 소행이라고 생각했지.

"주..준서야 왜..문을 안 얼어줘? 나 가야하는데.."

"혼자 가."

"나..너랑 같이 가고 싶은데..."

"갈꺼면 혼자 지옥에 떨어져.."





"아깝다.. 나 언젠가 너 데려가고 말거야."


그렇게 잠에서 깨어났고 난 문앞에서 손이
문을 잡고 있었다.
황급히 손을 뗐고 다음날 혜진이의 제안에 따라
혜진이가 모시고 있는 신당으로 몸을 옮겼다.

또 꿈을 꾸었다 이번엔 엄마가 꿈을 꾸었다.


"심부름 하다말고 어디간거야?!"

"아 엄마 그게..이래저래해서 혜진이네 신당에 있는데..."

"아 그래? 혜진이네 신당에 있다...그거지?"

"네."

"왜 거기 있는데?"

"뭘 좀 피해서요.."

"피해? 넌 절대 날 못 떼어내 신당이다 신당! 크크크크큭"

눈 앞에 있던 엄마의 모습은 앞전의 그 귀신으로 모습이 바뀌었고 잠에서 깼다 곧장 혜진이에게 찾아갔다.

"혜진아!"

"왜 그래?"

"나 그 귀신한테 말해버린 것 같아 위치.."

"뭐?! 왜 말했어!! 일단 당장 부적부터..."

콰직!

"어...어...뭐가 뚫린것 같아..."


"씨발년이...감히 내 남자를 구속시키려 해?"

"아, 안돼 혜진아!!!!!!"


난 신당을 뚫고 나와 최대한 멀리 도망쳤고 산중에 있는 폐가에 몸을 숨겼다.
창문을 통해 오지 않은 걸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뒤로 돈 순간 하윤이라는
그 귀신이 코 앞에 있었다.

"준서야.."

으아아아아아악!!!!


"우리 자기...이때까지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이제 내가 옆에사 널 지켜줄께... 저런 년은 널 지켜줄 수 없어 절대로.."

"내 친구였어 그것도 소꿉친구였다고!!"


"그게 뭐가 중요해? 우린 그것보다 더한 사이였다고.."

"난 너 몰라! 모른다고!!

"이제 그런거 상관없어 내 옆에 있으면 돼."

몸은 움직여지지 않았고 의도치 않게 그녀의 품에 계속 안겨있어서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안아서 계속 흐느껴
울고만 있었다.

"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그러면 안됐었는데...미안해....이제 눈물 흘리지 않고
행복하게 해줄게.."

"으윽...제발 그만.."


"하아♥️ 이제 비수가 꽂히는 날들도 끝이야
그때보다도 더 사랑할게 내가♥️♥️"

이 귀신은 어느 때보다 광기에 휩싸였고
마약이라도 한 듯 정신이 나가있었다.

"헤에...이제 영원히 함께야 내가 그랬듯이 너도 내 기분을 느껴줘♥️"


하윤이라는 이 귀신은 나에게 올라타더니
식칼을 가져와서는 내 심장을 향해 깊에
찔러버렸다.

"커헉!!"


"이제 같은....악마가 되는거야♥️"


마법진이 만들어졌고 내 심장이 정지될때
그녀처럼 날개가 생기고 같은 악마가 되었고
예전의 기억, 그러니까 하윤이라는 악마가
왜 그러는지 기억이 돌아오고있었다.

시간대는 제일 최근이였던 것 같다.
이 하윤이라는 애와는 연인관계였다
그때 나의 이름은 동윤이였다.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게되었고 행복하게
살게 될 줄 알았지만 아내 하윤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 대한 불만이 쌓여갔다.

돈도 충분히 벌고 잘해주었지만 갈수록
하윤이는 불만이 쌓여갔으며 결국 바람까지
피면서 파국으로 이어져갔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하윤이는 다시 나에게 연락하였다 바람난 남자에게 호되게 뒤통수 맞았고 많을걸 잃은 뒤였다.

사과의 연락과 메시지를 계속 나에게 보냈지만
그 당시의 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모든걸 거부하고 차단시켰다 급기야 하윤이는 집착으로 변하면서 마트를 가다가 납치를 해서 사랑을 갈구하였다 끝까지 엿먹이는 하윤을 보며 이렇겐 못산다며 하윤이 지하실에서 나간 사이 근처에
있던 밧줄을 활용해 목을 메달아 자살하였다.

밥을 가져오던 하윤은 싸늘하게 메달려있는
나를 보고는  밥을 떨어트리곤 오열하였다.
그리곤 칼로 자신의 목을 그어버렸고 같이
생을 마감한다.

후회의 감정이 강하게 남은 하윤은 죽어서도
구천을 떠돌았고 결국 잡귀에서 악마로 거듭나게 되었고 내가 환생할 때 까지 계속 주위를 멤돌고
있었고 전생의 내가 살던 곳 근처에 살게 되면서
하윤이 알아챘고 나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던 곳이였다.

"이제 하나부터 열까지 기억났어."

"으....응?"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줬는데 다른 남자랑 바람을 폈잖아 우리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미..미안해..."

"몸도 마음도 모두 망가져서 결국 너에게서
영원히 떨어지기로 했었지."

"한번만 용서해줘...나 앞으로 충성할테니까 제발.."

"꺼져라, 너 보기 싫다."


그렇게 준서는 그 자리에서 감쪽같이 사라져버렸고 하윤은 한동안 멍때리다가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버렸다.

"나...나 때문에 준서가 망가져버렸어..나쁜 남자가 되어버렸어.."

하윤의 눈은 공허해지고 준서가 누워있던 자리에
묻어있던 피를 보며 엎드려서 피를 핧았다.

"제발..헤에...돌아와줘..어디간거야 준서야..헤헤.."

하윤의 눈은 다시 풀려버렸고 눈물도 동시에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흘렀을까
악마가 되버린 준서는 하윤을 피해 구천을 떠돌고 있다 몸은 악마지만 다른 인간들을
해치고나 괴롭힐 생각은 없었다.

그저 하윤이에 대한 증오심과 분노가 날이
갈수록 쌓이고 있을 뿐이였다.

어느날 준서는 분이 쌓여 결국 다른 악령들에게
화풀이를 하게되어 10명넘게는 거뜬히 소멸시키고 말았다.

"하...날이 갈수록 더 극단적으로 변하는것 같아."

내 손엔 또다른 악령의 멱살을 잡고 있었고 소멸 시키려는 순간 무언가 낚아채 그것의 손이 악령의 심장을 관통했고 대신 소멸시켰다
누군지 확인했을 땐 보고싶지 않은 존재가 서있었다.

"그러..지마..준서야..."

"안꺼져?"

"너가 이럴 필요는 없잖아...내가 너 대신 모든걸 감당할테니 그러지...."

준서는 하윤의 목을 잡아 들어올렸다.

"커헉!! 주...준...."


"그 주둥아리 한번만 더 놀려라 사라지고 싶으면."

"미.....커헉! 미안해...살.....려....줘..."


그렇게 하윤을 본 순간 완전히 타락해버렸고
남은 인간성 마저 없어지는 듯 하였다
육체는 변해버렸고 다른 악령들은 비비지도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준서는 손을 놓아버렸고 하윤은 쓰러진 채 기절하고 준서는 그곳을 떠나버렸다.

콜록!콜록!

"준서야..."

황폐한 저승엔 아무도 없었고 준서를 찾으러
황야를 돌아다닌다 여러 귀신들에게  준서의 행방을 물었고 귀신들의 얘기를 따라서 준서를 찾아다닌 결과 드디어 준서와 재회를 할 수 있게되었다.

그는 여러 악령들을 사냥하고 다녔고 그 힘들을 흡수한 결과, 귀신들 사이에서 건들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안녕...오랜만이야."

"하..야 오지 말라고 넌 말을 어디로 듣는거냐?"

"떨어진 사이에 많이 강해졌구나..?"

"너가 없으니까 인생이 배로는 좋아졌어."

"내가 호랑이를 키웠네?"

"내가 스스로 일어난거다 이만 꺼져라 마지막 기회다."

"시..싫어 너에게서 안 떨어질거야 이렇게 사랑스러운 널.."

콰직!

윽!

준서의 칼날같은 손으로 하윤의 배를 관통해버린다 하윤의 입에서는 폭포수같이 피를 토해냈다.

"진짜 좋은 말로 할때 꺼지라고...."

"하아..하아....그렇게 못해.....우리 이제 행복할 수 있는데.."


"너랑 살면서 전혀 행복했던 적 없어."


"그렇지 않을거야 이젠."


파직


"카학!! 이..이게 무슨.."

하윤의 관통한 배속 무언가 준서의 팔에 침투하였고 온 혈관을 타고 퍼져나갔다
준서는 팔을 빼고선 고통을 호소하였고 하윤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제 하나가....될거...야..다시..시작하는거야."

"씨발년...죽여 버릴...."


철푸덕

하윤의 관통된 배는 원래대로 돌아왔고 준서의
옆에 같이 누워 행복했던 흔적들을 찾아 연결된
실을 통해 지난 과거를 쫒는다.

=========================
(준서와 하윤이의 전생 )


"이거면 하윤이가 좋아하겠지?"

"하윤이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해~"

"내 여자친구는 너무 매력있어 곧 결혼 할려고"

"에? 그럴 일 없어 하윤이는 착하다고."

현재 준서의 좋았던 과거들을 지나가고 있다
내가 생각한것 보다 아니 나보다 더 나를 사랑
하고 있었다 준서가 웃는 모습은 덩달아 지켜보는 나를 행복하게 하였다.

웃던 도중 환했던 배경은 어두워지고 비극은
시작되었다 준서의 집은 엉망진창이 되었고
몸도 마음도 피폐해지는 순간들을 그때는
못 보았지만 이제는 볼 수 있었다.

매일을 울고있는 듯 하다.
여기저기 연락해서 감정을 호소하는것이 보인다
후회한 순간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지 못했던
순간들을 보니 너무 힘들었다.

그에게 수많은 화살들이 등에 박혀있는 것이 보였다 모두 내가 무심코 뱉어버렸던 모진 말들이었다 이렇게 아팠을텐데 어떻게 버텨왔을까.


광기에 빠져있었던 하윤의 풀린 눈은 정상으로 되돌아왔고 죄책감에 빠져있던 와중 하윤은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름이?"

"아르지엘이라고 하옵니다."

"당신은 내가 악마인데도 괜찮겠습니까?"

"그녀의 저주를 풀고 고차원의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
.
.
.
.
"그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습니다 아르지엘."

"지금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 그녀보다 행복하게 해드릴께요."


==========

"아...아니야.....아니야....아니야!!!! 그의 옆자리은 내가 되어야 한다고!!"

"정말 이기적이네 넌."

"주..준서야!"

준서의 무의속에서 준서 본인이 등장하였다.

"내 기억들을 보니 내가 얼마나 아팠는지 좀 알겠어?"

준서에게 꽂혀있던 화살들이 고스란히 내 등뒤에
꽂혔고 무릎을 꿇었다.

"미안해 준서야..정말...미안해...이 말 밖에...못하겠어.."

"너가 원하는게 뭔데?"

"너랑 잔뜩 사랑하고 싶고 내가 너에게 일방적으로 잘해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고 밥도 해주고 떡도 치고싶고 가정도 만들고 싶어."

"떡은 다른 남자랑 쳤으면서 뭘 더 바래?"

"그건 진짜 오해야 준서야 난....난 친적 없어!"

"하...됐다 얘기해봤자 뭐가 좋겠냐 이제 제발 더이상 눈에 띄지 마라."

"잘못했어 내가...내가 이렇게 너랑 다시 잘해볼려고 힘들게 반지까지 준비했는데.."

"집어 치워 제발!"

하윤은 눈이 풀리더니 이내 준서의 팔을 쎄게 부여잡는다.

"내가 이렇게 몇백번이고 사과하잖아..이제 받아줄 때도 됐잖아..나 슬슬 재미없어 넌 내꺼고 난 네꺼잖아."

"제...제발 그만!"

힘이 그렇게나 강력했던 준서는 슬슬 하윤에게서 공포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광기와 공포는 준서의 힘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용서해줄수 있어? 내가...내가!! 사랑을 증명할게... 내가 하하하 우리가 한번 하면 내가 다른 남자랑 몸 섞지 않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거야 한번 하자 응?"

"싫어."

"아니야.. 그런 반응 싫어 너,넌...나랑 해야 해."

하윤의 힘은 금새 강해졌고 준서를 넘어뜨려
그를 겁탈 할려는 순간 빛이 준서를 비추었고
그 강렬한 빛에 하윤은 그에게서 튕겨나갔다.

정신을 차렸을 땐 한 천사가 눈에 보였고 하윤은
비전에서 보았던 준서에게 접근한 이르지엘
이라는 천사임을 직감하였다.

"손을 잡아요 어서!"

"무...뭐..'


"내 남자 가로채지마!!"

이태까지 얼굴 중에서 제일 무서운 얼굴을 띄고
달려오는걸 이르지엘은 저지하고 빛을타고 준서와 이르지엘은 그 현장을 빠져나간다.


"안돼....안돼....내가 봤던 것처럼 되면 안돼..."

하윤은 빛의 흔적을 따라서 준서를 찾아나선다


=====================

"여..여기는.."

"안심하십시오 이곳은 그 여자로부터 안전합니다."

"어디에요? 당신은 누구고요."

"저는 구원의 천사 이르지엘 이라고 합니다
보아하니 악마치곤 인간성이 남아있는 것 같아
천상계에서 긴 의논끝에 그대를 구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아...감사합니다."

"후훗. 그대는 악마 치곤 예의가 바르시네요."

"그게..얘기하자면 길다만 자의적으로 악마가 된게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그런거라면 정화작업을 통해서
원래 영혼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왜 그러시죠?"

"돌아가면 전 그저 구천에 떠도는 하찮은 영혼 중 하나가 되어버려서 겁이나네요."

"그대는 천사가 될 자격이 있어보입니다."

"그리고..하윤이가 한 짓들이 있지만 원래 상태대로 돌려놓고싶어요."

"그러기엔 그 여자는 너무나도 망가졌어요
그러려면 또 다시 그 여자를 봐야 할 겁니다
그대 마음은 너무나도 망가져 있는데 굳이 봐야하겠습니까?"

"하...모르겠..."


그 순간 천상 중에서 제일 아래층인 곳이 먹구름으로 물들면서 천둥 번개가 친다.

"내 남자 어디있어.."

하윤이가 천상까지 빛을 따라 올라왔다
천상의 하급군대는 그녀에 대적하지만 상대가
되지않았다.

"어디 악마가 신성한 천상계에서 횡포를 부리는 것이냐!"

"난 그저 너가 빼앗은 내 남자를 찾으러 왔을 뿐이야 내 남자만 돌려준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돌아갈거야 그러니까 내 남편 당장 내놔."

"그건 사랑이 아니야 하윤! 그저 소유할려는 행위밖에 되지 않는다."

"닥쳐! 너 따위가 우리의 사랑을 알아?!"


"제가 해결할게요 이건 우리 문제이기도 하니까."

"알겠어요 괜찮겠어요?"

"네."

"준서야.."

"너, 따라와."


"이제 나한테 오는거지? 내가 영원의 반지 챙겨왔어 얼른 끼자 응?"

"야."

"응!!"

"입장 바꿔서 너가 이런 일 당하면 함께 하고 싶겠냐?"

"싫..싫을거 같애..."

"그래 그런데 자꾸 나 힘들게 하면 우린 더 멀어질 수 밖에 없어."

"아..아니야 물론 내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우린
이 반지로 영원히 서로를 볼 수 있다고 제발 한번만..기회를 주면 안될까?"

"그러기엔 난 너때문에 너무 망가졌어."

"제발...흐극....잘못했어.."

"그동안 많이 사랑했었다. 너도 이제 네 갈길 나도 내 갈길을 갈테니..."

"내 갈길..은 너가 가는길의 모든 것인걸."

하윤은 준서에게 달려들었고 극도의 슬픔과
두려움, 상실감 에 정신착란 현상이 하윤에게 일어났고 준서를 흑마법으로 속박시켰고
손은 쫙 핀 상태로 움직일 수 없었다.

"히히히 우린 이미 결혼 했으니까 커플링이 필요하겠지?"

"제발 정신 차려 김하윤!!"

"내가 이걸 가지기 위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피와 살이 찢기면서도 지옥의 대장간한테서 이걸 뺏으려고 노력했었어..그런데 사랑의 힘은 정말
강력한가봐 그 힘은 대장간까지 이길 수 있었어..♥️"


"그만!!"


이르지엘이 부하 천사들과 함께 인간계의
세상이자 내가 갇혀있는 집으로 찾아왔다.

"내가 이럴 줄 알았지..당장 그 사람을 풀어줘라!"


"방해꾼년 같으니..천사는 악마들 일에 개입하지 마!!"

문 앞에 있던 천사들을 바람으로 밀어내고 집을
나무들로 모두 막았고 악마들이 튀어나와
천사들을 공격했다.

"준서야 얼른..저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우리 결실을 맺자 어서.."

최대한 준서는 저항해보려 하지만 이미
검지손가락에는 영원의(저주의) 반지가 들어가있었다..

그러자 하윤은 미친듯이 발작을 일으켰고
반지 영향으로 다시 눈이 풀리고 집착과 광공으로 하윤을 물들였다.

"하아♥️ 이제 하나야 모든게 연결된 느낌이야
난 너만 보게 될꺼야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하윤에게선 죽기전 주마등들이 지나갔고 안도의
눈물을 흘린다.

"많은 일들이 있었어... 우리..시련을 견뎌내고
영원히 하나가 된거야 이제!! 흐흐..흐하하하하하!!"

 
하윤은 모든 결계를 풀었다.

천사들은 하윤을 포위했고 죽일 준비를 한다.

"소멸 준비!"

"후훗. 날 죽이면 준서도 같이 사라지게 될꺼야."

"ㅁ...뭐?"

"이 반지 보여? 준서도 같은 반지를 차고 있지
죽어도 같이 죽고 고통도 똑같이 느껴 그런데 날
죽이면 준서는 어떻게 될까?"

"그건 저주의 반지.."

"그러니까 얼른 병력을 철수하고 네 년도 여기에서 꺼져.."

"그래도 널 이대로 놔둘 순 없다 천상계에서
널 소멸하라고 한 이상 절대 임무를 포기할 수 없다!"

"그만...나..그에게 미안한게 너무 많아
..생전에 해준게 너무 없어서..눈 돌렸던겄도
너무 미안해서!! 흐극..그러니까..뭐든 좋으니까
그를 사랑하게 내버려둬 제발.."


이르지엘은 그녀의 진심어린 간절함이 마음을
흔들게 하였다.



"병력을 철수 시켜주세요 이르지엘."

"준서씨?"

"전 이제 괜찮을거 같아요 이제 도와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녀에게도....구원이 들어왔다..전 병력 철수!"

"예?! 이르지엘님 이대로 가실겁니까? 1급 경계대상입니다!"

"괜찮다 하르고스 나에게는 보인다 책임은 내가 지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부디 무사하십시오 준서씨 당신을 믿겠습니다."


"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이르지엘과 병사들은 천상계로 올라가고
준서와 하윤만 부서진 집에 남아있었다.


"준서야.."


"이정도면 됐냐? 얼마나 더 피해를 끼쳐야 하는거야 얼마나 더 나를 힘들게 해야하냐고."

"미안해 준서야 내가 잘못한것 같애 이젠 내가
싫지? 나였어도 지금까지 행동 보면은 절대
용서 못할 것 같애 너에게서 떠나주는게 너가
행복해지는 방법인 것 같아.. 그동안 미안했어 준서야.."


하윤은 집을 떠나려고 하던 찰나 준서는 하윤의
손을 잡았다.

"어디가."

"준서야 이거 놔줘.."

"내가 너 떠나려고 했지만 도저히 분해서 못 떠나보내겠다 가지마라 내 옆에서."

"그래도..또 너를 불행하게 할까봐.."

"너 진짜 바보냐?"

"ㅇ....어?"

"이 반지 끼워놓곤 떠난다고? 진짜 병신이냐?"

"아..그렇네...내가 억지로 채웠지..빼줄게
사실 방법을 알거든.."

"하 진짜 이씨..."


답답해서 미쳐버릴것같은 준서는 하윤의 멱살을 잡고 벽으로 밀쳐냈다.

"윽!"

"가지말라잖아 받아주겠다잖아 앞으로 더 잘하면 된다잖아 옆에 있으라면 있으라고 멍청한 년아..."


"아...알았어."



"미안하다 감정이 좀 지나쳤네 그러니까 잘해라
좀."



와락

하윤은 오열을 터트렸다.

"준서야..히극...드디어 다시 내게 흐극 와줬구나..너무 기쁘면서도..흐그..아직 후회스럽고 그래 이제 너만 볼께.."


나는 말없이 하윤이를 안아주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너가 거짓말을 했는지 안했는지 확인 해봐야 할게있어"

"응? 뭔데?"



"뒤로 돌아."


"으...응?"


준서는 하윤의 치마를 벗겨내 속살이 드러났고 그녀의 음부를 만져댄다.

"하윽.....아앙♥️ 이런 기분 처음이양♥️"

"진짠지 확인해보고 다시 만날건지 결정할거야."


쯔걱

"아아!!아..아파!!"


"조금만 견뎌.."


쯔걱 쯔걱 쯔걱 쯔걱

"안이 너무 뜨거워 뭐가 흐르는 느낌이야.."


처녀혈이 흐르고 있었고 준서는 그녀가 처녀였음을
확인했다.

"하아 하아 하아♥️ 처음인데 너무 좋아♥️ 사랑해 준서야 영원히♥️ 그리고 내 안에 들어온걸 환영해♥️♥️♥️"


계속해서 흔들어댔고 하윤은 눈이 풀린채
이태까지 느끼지 못한 쾌락을 준서를 통해서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앙 앙 하아 하앙♥️ 주..준서야 앞으로 맨날 잔뜩 사랑해줘 아앙 나 쌀것같애!♥️"

"으.....싼다!"


뷰릇뷰릇뷰릇뷰릇


"헤에..쥰서야....사랑해..앞으로도 함께야..♥️"


준서와 하윤은 그 뒤로 악마라는 사실을 숨긴채 인간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준서는 대기업 회사에 다니고 하윤은 전업주부를 맡고있다.


[자기야 오늘 왜 이렇게 늦어?]

[왜 전화를 안받아? 빨리 전화 줘.]

[준서야]

[준서야 내가 싫어진거야?]

[잘못한게 있으면 내가 고칠게 말해주면안될까?]

[전화받아 전화받아 전화받아 전화받아 전화받아]

이 모든게 1분안에 일어난 일이었다 퇴근한지 2분도 지나지 않았다.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여보세요? 준서야 왜 이렇게 전화를 안받아.."

"퇴근한지 2분도 안지났어."

"불안해 죽는 줄 알았어 혹시 내가 뭐 잘못했어?"

"아니."

"다음부턴 잘 받아줘 불안해 미치겠어 1분이라도 안받으면.."

"알겠어 지금 차탔어 10분이면 가."

"알았어 빨리와~"


그렇게 준서는 집에 들어갔고 오망성안에 하윤이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자기야..오늘따라 반지가 더 반응하구...아랫도리가 큥큥거려.."

서로의 반지가 반응하였고 서로의 욕구를 풀었다.

팡! 팡! 팡! 팡!

"우으으...아앙.....윽...흐그...앙..하앙 하항♥️♥️♥️♥️♥️♥️♥️♥️♥️"


뷰릇뷰릇뷰릇뷰릇


"하아.....하아....넘 죠아..♥️"

"오늘은 일찍 자자 일 때문에 좀 피곤하네."

"목욕물 받아놨어...씻고 와서...자.."


그렇게 하윤은 먼저 잠에 들었고 악몽을 꾸게 되었다 그동안 있었던 안좋았던 일들 자신의
자책과 죄책감 고통스러워 하는 준서가 꿈에
나오면서 눈물을 흘리며 깨어났다.

일어났을땐 반지가 반응하고 있었고
이것이 저주의 반지이기도인걸 잊고 있었다.


'미안해 준서야 내가 잘못했어 이태까지 일들 모두..'



(후회의 감정은 저주 때문에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