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이 노래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가지고 왔어.

이상하다 싶으면 그냥 틀지 말고 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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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중심적이고 제멋대로 구는 소꿉친구와 인연을 끊는 이야기 #6

부제 : 행복한 결말

(띄어쓰기 포함 1,345자)

 

● 원제

원제 > 自己中でワガママな幼馴染と縁を切る話 #6

부제 > 幸せな結末

● 원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603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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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https://arca.live/b/regrets/71576419?p=1

2편 : https://arca.live/b/regrets/71612990?p=1

3편 : https://arca.live/b/regrets/71613991?p=1

4편 : https://arca.live/b/regrets/71648466?p=1

5편 : https://arca.live/b/regrets/71669298?p=8

여어, 안녕.

엥? ASMR싸개가 갑자기 웬 걸 또?

..하지는 않겠지마는, 오늘 자기 전에 뭐 하나라도 올리려고 탐색하다가, 익숙한 시리즈가 보이더라고.

그래서 보니까 작가 양반이 해피엔딩 루트 이후의 스토리를 올려줬더라고.

일단 이번 스토리엔 후회가 없다지만, 그래도 시리즈는 다 올려야 직성이 풀리거덩?

그래서 그냥 냅다 들고 옴.

후일담이라고 생각해줭.


암튼 오늘도 잘 봐줬으면 좋겠고,


사실 오랜만에 올리는 거라서 작가양반한테 올려도 되냐고 물어보기만 하고 아직 허락은 안 받아서 진짜 만에 하나라도 작가 양반이 번역하지 말라고 하면 바로 글 내릴 거임.

사실 이러면 안 되긴 하는디.. 한 번만..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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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방에 틀어박힌 시오리를 찾아간 날 이후로 10년이 흘렀다.

그때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후로 우린 사귀게 되었고,

오늘 결혼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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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제대로, 소스케의 의사를 존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소스케가 좋아해 주도록 노력할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목소리에 울음이 섞이기 시작한다.

 

“앞으로도 내 곁에 있어 줄래…?”

 

“…어, 약속할게.”

 

나는 부드럽게 시오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

.

.

 

그로부터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

 

오늘이라는 날을 맞이하기 위해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 와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일 뿐이라고.

 

나는 눈앞에 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다.

 

“예쁘다, 시오리.”

 

“고마워, 소스케.”

 

수줍게 미소를 짓고 있는 신부, 시오리는 정말 예뻤다.

 

시오리는 여전히 제멋대로 구는 부분이 있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귀엽다고 생각할 정도로 홀딱 반했다.

 

“그건 그렇고, 설마 너랑 결혼하게 될 줄이야….”

 

시오리가 내 팔이 매달리듯 팔짱을 껴왔다.

 

“어렸을 때 약속했잖아, 크면 나랑 결혼하겠다고.”

 

나를 올려다보며 말한다.

 

“물론 기억하지.”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분명 어렸을 때 그런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그때부터 시오리를 의식하고 있었겠지.

 

그날 시오리의 상태를 보러 갔던 것도, 내버려 둘 수 없었던 것도 분명 그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나도 참 사람이 좋다.

 

스스로도 어이가 없다.

 

“소스케에게 그런 끔찍한 짓을 한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느닷없이 시오리가 말했다.

 

아직도 그때의 일을 신경쓰고 있는 것 같다.

 

“사귈 때도 그랬잖아. 난 이제 신경쓰지 않으니까 괜찮다고.”

 

“그건….”

 

“너는 좀 더 네 행복을 생각하는 게 좋아.”

 

“응….”

 

내 말을 들은 시오리는 기쁜 듯이 미소를 짓는다.

 

“있지, 소스케.”

 

“왜?”

 

“뽀뽀쪽 해줄래?”

 

그렇게 말한 시오리는 눈을 감았다.

 

“응.”

 

내가 얼굴을 가까이 댔더니 시오리는 발뒤꿈치를 들고 입술을 포갠다.

 

아직 식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다짐의 뽀뽀쪽을 하고 말았다.

 

…자아, 슬슬 시간이 되었다.

 

“가볼까?”

 

“응.”

 

이렇게 해서 우리는 결혼했다.

 

우리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들이다.

 

시오리라면 분명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때는 인연을 끊으려고 했던 소꿉친구였지만 지금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걸어가면서,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래도, 두 사람이 함께라면 무조건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둘이서 함께 걸어간다.

 

그것이 지금 나의 가장 큰 소원이다.

 

그렇게 믿으며, 나는 시오리의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 BEST END 루트,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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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아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난 작가 양반이 해피엔딩 루트 이후로 결혼식까지 글을 써줬으니 이걸 정식루트,

배드엔딩을 IF 루트로 볼 거야.

내가 순애파라서 이게 좋아!


헤헤헿헤헤.


크흠.


ASMR) 헤어진 후의 성장 - 시간에 너무 엄격한 여자친구. 

https://arca.live/b/regrets/72105614?category=%EB%B2%88%EC%97%AD&p=1

오늘 탐색하다가 익숙한 제목의 영상을 하나 발견했는데, 저번에 대본으로 올린 거더라고.

그래서 음성 추가해놨으니 안 본 사람은 함 더 보고 개추나 때려주면 좋겠다리.

헤헤.


일단 오늘은 내가 피곤해서 그냥 이걸로 마무리치는디, 그래도 다행히 내일 올릴 거 하나 장만해뒀다리 헤헿.


12시 넘었응게 월요일이구만.

다들 이번주도 힘내자.

나는 후챈 있어서 그래도 즐겁다.


오늘도 잘 봐줬다면 좋겠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