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림월드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 시설 중 하나인 냉동고를 짓는 법을 배워볼꺼임.

림월드의 식자재들은 실온에서는 썩고 지붕 밑이 아니거나 실외에 방치하면 내구도가 닳아 사라지기 때문에 결국 지붕을 덮은 실내 냉동고가 필요하게 됨.

부족 스타팅이 아니라면 기본 시나리오들은 따라서 이 냉동고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에어컨 연구가 열려있는 상태로 시작됨.

부족 스타팅이 짜증나는 이유의 대부분은 사실 이 냉동고 만들기가 빡치기 때문이기도 함.


우선 림린이들이 가장 흔히 짓게 될 냉동고의 모습부터 살펴보자.







보통은 림월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 대부분은 냉동고를 이런 식으로 짓게 될꺼임.


이렇게 지어도 사실 게임 내내 별 문제 없이 흘러갈 수 도 있지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문제가 있을꺼라 가정하고 그걸 보완하기 위해 쓰는거임.


우선 냉방기가 외부로 튀어나와있지? 냉방기는 체력 100 밖에 안되는 블럭이기 때문에 다른 벽들보다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낮아서 쉽게 파괴됨.


또 벽이 한겹이면 외부의 온도에 의해 내부의 온도가 쉽게 변하기 때문에 온도 유지도 조금 힘들 수 있음.


그래서 냉동고 크기에 비해 더 많은 냉방기를 쓰고 더 냉방기는 더 많은 전력 소모를 필요로 하게 되지.


우선 냉방기를 안으로 집어넣는 설계부터 해보자.



초록색 빗금은 지붕이 쳐진 구역이고 빨간색 빗금은 지붕이 없는 구역이야.


이렇게 만들면 외부로 냉방기가 들어나지 않으면서 냉동고를 만들 수 있어.


그래도 여전히 이 냉동고는 외부 온도 변화에 의해 내부 온도가 쉽게 변하는 취약함을 가지고 있어.




가장 먼저 할껀 이렇게 냉동고 출입구에 문을 하나 더 다는거야.


냉동고의 온도가 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폰들이 왔다갔다하면서 외부의 열기를 내부로 끌고 와서 변하는거야.


그런데 이런 식으로 문을 한겹 더 달아주면 노란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지역이 외부 온도와 냉동고 온도의 완충 역할을 해서 냉동고 온도가 상대적으로 덜 변해.


그래도 이걸로는 외부 온도에 의해 온도 변화가 여전히 일어나.


벽 한겹으로는 여전히 열기가 적기는 하지만 영향을 끼치거든.



각 방의 온도를 표시해두면 열이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꺼 같아서 표시해줌.


모바일은 안보일테니 글로도 설명해줄께.


일단 냉동고의 온도는 -30도로 설정해뒀어.


이 때 실외 온도는 18도이고 온도 변화 요소가 없는 실내 온도는 17도 정도로 유지되.


근데 벽 한겹을 두고 바로 옆에 방을 지을 경우 이 방은 10도까지 떨어진다.


냉동고의 냉기가 밖으로 빠져나간다는 의미지.


근데 이걸 만약 벽을 2겹으로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냉동고의 온도가 보는 것처럼 별 차이 없이 잘 보존이 되는걸 알 수 있어.


림월드가 산소 미포함처럼 열 역학으로 사람 괴롭히는 게임은 아니라서 재질따라서 열 전도율 다르고 그런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니까 냉동고 건설을 3줄로 요약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고 해.


1.추가 문을 하나 더 달아서 외부 온도와 냉동고 온도를 완충시켜주자.

2.벽을 한겹만 더 달아도 내부 냉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된다.

3.고양이는 -25도가 최소 요구치다. 나는 스탯슨을 얼려죽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