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을 위한 SCP 재단 튜토리얼(왕초보용).txt 여기 1편이 있다. 완전 처음이라면 위에거 읽고 오시길

최대한 노를 젓는 중이라 한동안 잊고 있었던 재단 설정 관련 튜토리얼이 생각나 속편을 제작해 본다.

일단 이번엔 왠만한 재단 항목을 볼 때 미리 알고 있으면 왠만해선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의 정보들로 가져와 봤다.

이거 정독 하면 다른 항목 볼 때 크게 힘들진 않을 거임.





자주 언급되는 SCP: 초기에 만들어지고, 또 유명해서 이후에도 많이 언급되는 SCP 이다.(워낙 유명해서 어느정도 정보를 알고 있어야 다른 SCP나 테일 볼 때 도움된다.) 다 읽어볼 필요는 없는고, 그냥 나무위키같은데 요약본으로만 봐도 만사 ok다. 

173조각상 - 시야에 들어오지 않을 때 다가와 목을 꺾는 조각상. 최초의 SCP 항목이다.

106늙은이 - 주변을 부식시켜 사람을 사냥하여 자신의 먹이 주머니에서 고문을 하는 괴물.

096부끄럼쟁이 - 얼굴을 본(사진이든, 영상이든) 사람을 쫒아가(어디에 있든) 죽이는 괴물.

500만병통치약 - 말 그대로 만병통치약.

006젊음의 샘 - 젊음을 가져다 주는 샘물.

682죽일 수 없는 파충류 - 인간을 증오하는 죽지 않는 도마뱀.

048저주받은 일련번호 - 이 일련번호에 배정된 SCP는 모두 안좋은 일이 났다.

049흑사병의사 -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흑사병 의사.

073카인 076아벨 - 식물을 말라죽게 하는 남자와 무기를 소환하여 싸우는 죽지 않는 남자. 둘은 형제이고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

087계단통 - 끝없이 아래로 이어기는 계단.

148텔레킬 합금 - 텔레파시를 막는 금속. 과거 작가들이 너무 남용하여 빈축을 샀다.

914기계장치 - 무언가를 넣고 돌리면 설정에 따라 다른 물체로 바꿔주는 기계.

993광대 보블 - 폭력적인 행동을 유발하게 하는 지성이 있는 TV 프로그램.

1000빅풋 - 인간 이전의 종의 지배자.

447녹색 끈끈이공 - 만능 물질이다. 다만, 시체와 닿아서는 안된다.

579[데이터말소] - 모든 정보가 데이터말소 되어 있다.

055정체불명 - 자신의 관한 기억을 없애는 무언가.

963불멸 - 영혼을 담는 보석 목걸이. 만지면 그 사람은 죽고 보석 속 영혼이 몸을 차지한다.

2000데우스 엑스 마키나 - 인류를 복원할 수 있는 세계의 백업 장치.

423자가삽입 등장인물 - 책속에 들어가 중요하지 않은 단역으로 출연하는 개체. 자신을 프레드라 칭함.

001문의 수호자 - 에덴동산을 지키는 대천사다.


타입 그린, 현실조정자: 현실조작 능력이 있는 변칙 인간을 GOC(세계 오컬트 연합)에선 타입 그린이라 칭하고, 재단에선 현실조정자라 칭한다. 근데 타입-그린이 워낙 어감이 좋기도 하고 간지나서 재단에서도 자주 타입-그린이라고 한다.


흄 준위: 현실성의 정도를 (0~100까지)수치화 한 것이다. 1이 우리 현실과 같고, 그보다 적으면 무, 공허와 비슷한 세계, 높으면 장엄하고 복잡한 세계라고 한다. 변칙성, 특히 현실조작은 이러한 수치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는 컨셉. 그렇기에 현실조정자의 내부는 1보다 높은 흄 준위를 가지고 있다는 뭐 그런 설정이다. 보통 작품에선 0에 가까운 세계가 주로 나온다.


스크랜턴 닺: 흄 준위를 일정하게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는 하는데(현실조정 무력화), 여기저기서 그냥 변칙성을 (일시적으로)무력화 한다는 컨셉으로 자주 나온다. 그런데 이게 워낙 사기적인 능력이라 작가들이 텔레킬 합금마냥 남용하게 되면서 많은 빈축을 샀다. 그래서 찾아보면 스크랜턴 닻이 사실 그 자체로 위험한 변칙이다 부터,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위험한 밈적 효과다는 식의 설정도 있는 편이다. 뭐, 카논은 없으니까.


자주 언급되는 인물

브라이트 박사 - SCP-963의 주인. 사고뭉치로 그려진다.

클레프 박사 - GOC에서 일한 전적이 있는(당시엔 우쿨렐레 요원이라 불림) 강력한 박사. 이전까진 현실조정자들을 사냥했다는 컨셉이다.

케인 파토스 크로우 박사 - 개의 몸에 들어가 있는 재단 박사.

타데우스 크샹크 박사 - 시간변칙부서의 부서장.

소피아 라이트 박사 - 약간 브라이트 박사와 케미로 정상인 포지션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L.S. - 뱀의 손의 지도자로 추정됨.

호야 - 한국 연작 시리즈 전우치전을 찾아서의 주인공으로 뱀의 손 한국 지부 격 단체인 '능구렁이 뱀의 손'의 지도자이다.

아무도 아닌자 - 중절모를 쓴 누군가. 중절모를 쓰면 여러 능력을 얻지만 자신의 정체성이 희미해짐.

아론 시걸 - 보통 O5-1으로 그려진다.

관리자 - 보통 재단의 O5보다 높은 실세, 혹은 숨겨진 존재로 그려진다.


자주 언급되는 요주의 단체: 지난번엔 아주 간단히 GOC와 뱀손, 혼반을 살펴보았다. 그래도 꽤나 주요하게 등장하는 요단들이 많기에 좀더 부연설명도 할겸 적어본다.

세계오컬트연합(GOC) - 변칙성을 파괴하여 정상성을 지키고자 하는 단체. 다양한 오컬트 단체들(일루미나티, 템플기사단 등등)이 인류 수호를 위해 연합한 단체라는 설정.

혼돈의 반란 - 재단의 비밀 특수부대였으나 배신을 하고 재단을 적대하는 단체. SCP를 탈취하여 무기화 한다.

뱀의 손 - 변칙 존재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단체. 재단을 옥리(감옥에 가두는 자), GOC를 분서꾼(책을 불태우는 자)라고 부른다. 이들은 다중우주를 이은 거대한 허브, 방랑자의 도서관을 거처로 삼고 있다.

마셜 카터 & 다크(MC&D) - 변칙물건을 경매로 파는 이들. 부자를 대상으로 변태적인 물건을 판다.

원더테인먼트 - 변칙장난감을 파는 회사.

Are We Cool Yet?(AWCY) - 변칙 예술을 하는 예술가 집단.

대마초를 반대하는 게이머들(GAW) - AWCY의 하위 조직으로 인터넷 잉여들이 주워들은 지식으로 변칙성을 만드는 집단. 대개 자신들이 만든 변칙을 어쩔줄 몰라하는 식으로 등장한다.

다섯째 교단/다섯째주의 - '다섯'이라는 존재를 섬기는 사이언톨로지 비슷한 종교. 유명 인사를 중심으로 걷잡을수 없이 퍼지는게(밈) 특징.

부서진 신의 교단 - 톱니장치를 섬기는 변칙적 화물신앙 종교. 톱니바퀴 스러운 SCP는 대개 여기와 관련이 있다.

사르킥 숭배 - 생체 실험, 인신공양 같은 걸 하는 종교. 부서진 신의 교단과는 라이벌 관계이다.(기계와 생체) 사실 자세한건 나도 잘 모른다. 이쪽은 많이 안읽어봐서...

연방수사국 특이사건반(UIU) - FBI의 변칙을 수사하는 비밀부서. X파일 같은거 생각하면 된다.

프로메테우스 연구소 - 변칙성을 이용한 기술인 '초상기술'을 연구하고 실용화 시키는 연구소. 대개 현재시점에서 부도가 나 해체된 상태로 나온다.

이 외에도 변칙음식을 파는 앰브로즈 레스토랑, 변칙동물을 보호하고 입양 시켜주는 윌슨 야생동물 보호소, 상어들을 죽빵때리고 싶어하는 SPC(상어 죽빵 센터), (로마스러운)평행우주의 변칙대학인 알렉실바 대학교, 이슬람 관련 유물을 회수해가는 이슬람유물환수기구(ORIA), 일제시대 때 변칙을 통해 일본제국의 승리를 돕던 대일본제국이상사례조사국(IJAMEA) 등등등 매우 많다. 위는 꽤 자주 언급되는 친구들만 적은거다.


K급 시나리오: 세계멸망의 유형을 나눈 것이다. '#K급 ### 시나리오'라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뭐 이 역시도 작가마다 조금씩 다르게 쓰기도 하는 확립되지 않은 설정이다. 아래는 어느정도 자주 언급되고 확립된 시나리오들이다.

CK급 현실 재구축 시나리오 - 대충 현실에 버그가 생겨 우주가 존재하지 않게 되거나 재부팅되는 뭐 그런 사태다. 대충 타임 패러독스같은거 생각하면 된다.

XK급 세계멸망 시나리오 - 일반적인 세계멸망은 다 여기 들어간다.

부서진 가장무도회 시나리오 - 재단의 존재와 변칙성이 전 세계에 까발려지는 시나리오다. 아예 이걸 컨셉으로 한 카논도 있다.

나머지는 대부분 읽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거나 대충 느낌이 오는 것들이다.


기타, 난해한 등급: 안전, 유클리드, 케테르 이외에도 다양한 등급이 있다. 무효는 더이상 변칙적이지 않게 됨, 해명은 변칙인줄 알았지만 정상성에 해당한다고 바뀐 것들(뒤에 -EX 붙음), 퇴역은 너무 질이 안좋아 반면교사의 목적으로 박제한 것들이다.(뒤에 -D 붙음) 보통 안전-유클리드-케테르(-타우미엘-무효)는 정규등급, 해명-퇴역-난해한 등급(-농담)은 비정규 등급이라 칭한다.

난해한 등급은 작가들이 파편적으로 만들어서 붙이는 등급 들이다. 그러다 보니 종류도 엄청나게 많고, 대부분 단편적인것들이다. 이중에서도 나름 어느정도 설정이 확립된것만 따지자면,

타우미엘 - 다른 SCP 격리에 사용되거나 재단에게 유용한 SCP들. (가장 인지도 있는 난해한 등급이라 정규 등급에 넣기도 한다.)

아폴리온 - 그 자체로써 K급 시나리오를 일으키고 재단은 이걸 막을 수 없는 경우

이정도이다. 나머지는 역시 읽다보면 대충 알게 되는 것들이다.


기적학: 재단 세계관의 마법. GOC가 연구하고 활용하고 있다. 대충 마나 비슷한 생명약동에너지(EVE)를 사용한다는 설정. 기적학을 사용하는 사람을 기적학자, 기적술사, 기적사, GOC에선 타입-블루 라고 한다.


검은 달은 우는가?: O5의 신원을 확인하는 문구. 답어는 매번 달라진다. 이게 뜨면 재단의 아주 깊숙한 비밀에 접근한다는 뜻.


ACS: 새로운 변칙성 분류 체계. SCP를 격리, 위험, 영향력의 측면에서 등급을 나누어 세분화된 분류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체계이다. 의무는 아니고 작가들의 기호에 따라 적용된다.

사실 이 체계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작가의 입장에선 혼란 등급과 위험등급을 생각해서 분류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고, 독자 입장에선 읽으면서 자연스레 알게 되는 정보들을 미리 공개해서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요거 관련해서는 이전에 길게 얘기한 적이 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진것 같다. 사실 대부분 읽다보면 대충 눈치 까거나 크게 신경 안써도 되는 것들이 많다. 이걸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한번 보면 알게 되는 것들, 보다가 궁금한거 있으면 여기 와서 한번 훑어보라는 식으로 작성한 거니까 괜히 겁먹지 않아도 된다.

그럼 이만 

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