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기엔 거기서 거기인 것 같고 번역이나 창작 등에서도 분간 없이 쓰이는 걸 보면 둘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생각해보니 첨부터 인지와 인식의 차이가 뭔질 모르는 것 같아서 검색을 좀 해봤음





국국좌 피셜


표준 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인지'는 '어떤 사실을 인정하고 앎'을, '인식'은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을 뜻합니다. 

따로 두 표현을 구분하는 것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으나, 둘 다 '알다'라는 뜻이 있는 점은 같습니다. '인지'는 사실 인정에 대해, '인식'은 사물 분별과 판단에 대해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신호등의 색깔이 바뀐 것은 그 사실을 인정하여 앎(인지)으로 볼 수도 있고, 전의 색이 바뀐 것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인식)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책상 위에 사과가 있다고 했을 때, 사과라는 과일이 무엇인지 안다면 '인지'로 볼 수 있겠으며, 책상 위에 놓인 물체가 사과인지 오렌지인지 구분을 할 수 있다면 '인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인지 능력, 인식 능력'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어떤 사실을 받아들여서 아는 것인지 아니면 분별하고 판단하여 받아들이는 것인지 정도로 '인지, 인식'을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사전에 심리학 용어로 '인식'과 '인지'는 동의어로 처리되어 있는 점을 보아, 특정 분야에서 '인지, 인식'의 의미는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해당 분야에서 구분하고 있는 바를 확인하시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