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913 - 복수의 3신

https://scpko.wikidot.com/scp-1913

작: Fantem, 역: lanlanmag, Aiken Drum(재)


요약: -1은 지성을 가진 고양이 도자기 조각상, -2는 검은 머리카락과 재로 덮인 움직이는 인간형 골격,  -3은 얼굴이 없고 대신 구멍이 뚫려있는 검은색 리트리버임. -1의 잉크에 닿은 인간은 서서히 분해됨. -2는 -1과 -3의 명령에 따라서만 행동함. -3은 충돌하면 얼굴에서 회색 불꽃을 방출함. -3은 -1을 쫓으며, 황으로 방해하지 않으면 다른 1913 개체의 위치를 알 수 있음.


칠흑의 안식처 두 번째 작품. 이거 다음이 1619고, 그 다음이 2999임. 아직 4개 밖에 안 봤지만, 칠흑의 안식처 작품들의 특징이 약간 보이는 것 같음. 뭔가 어둡고 공포적인 분위기와 소름끼치는 사진을 절묘하게 달아놓았다는 거임. 이 SCP도 그렇고 앞에서 본 다른 작품들도 사진이 좋았음. 2999는 말할 것도 없고. 나름 재미있게 읽었음.


SCP-1915 - 현재 상태

https://scpko.wikidot.com/scp-1915

작: Dmatix, 역: Aiken Drum


요약: 33세의 백인 남성으로 자신 주변 환경의 변화를 무효화시키는 국부적 인과 변칙성이 있음. 이 영향은 무생물과 정신 조작에만 국한됨. 1915는 자신의 변칙적 능력을 모르며, 자신이 여전히 이전의 집에서 살고 이전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함.


자신의 일상을 유지하는 능력. 설명보다는 부록으로 설명하는 느낌이 들었음. 토론란에서 일상이 강제로 유지되는 것과,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무섭다는 의견이 꽤 있음. 개인적으로는 면담에서 박사가 자연스럽게 1915의 일상에 스며드는 부분이 타인도 자연스럽게 이 일상에 갇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음. 간결하게 잘 쓴 SCP라고 생각함.


SCP-1921 - 검은 솜사탕

https://scpko.wikidot.com/scp-1921

작: PeppersGhost, 역: Kassadian


요약: 솜사탕 판매를 위해 제작된 매점으로 5개의 부품으로 구성됨. 솜사탕 기계(-A1)와 광대 우유(-A2)로 만들어진 솜사탕(-A3), 스스로 연주하고 소리가 멀리 들리는 오르간(-B1)과 -B1에 사용할 수 있는 다공판(-B2)이 그것임. -A2를 먹은 사람이 -B1로 연주된 -B2를 들을 경우 사고과정이 변경됨.


광대 우유(젖)가 처음 나오는 작품이라는 듯함. 이건 2912광대 산업의 타락, 겁과 서커스에도 나오는 거임. 도구가 문제 없이 서커스를 하기 위한 효과를 낸다는 것을 보여주며 실용적인 느낌으로 가다가, 앞서 말한 광대 우유, 광대 젖짜기라던가 실험 기록에서 D계급이 "오 맙소사, 광대들 너무 좋아"라고 하는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부분이 웃겼음. 재미있게 읽음.


SCP-1928 - 가족 벤조

https://scpko.wikidot.com/scp-1928

작: floridapologia, 역: Salamander724


요약: 벤조와 우쿨렐레의 중간형 악기. 양손으로 건드리면 연주하고자 하는 충동을 겪으며, 매우 잘 연주할 수 있음. 가끔 스스로 연주되는 것이 관찰되었으며, 다른 보니페이가 SCP에 노출된 이후 노출될 경우 부가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임.


보니페이가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여전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불명확하지만, 마지막 부록으로 마무리는 지은 듯. 3개의 SCP가 연계되는 형식은 나름 괜찮긴 한데, 76년도 졸업반처럼 내용이 좀 더 풍부해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임. 뭔가 추측하거나 감상을 느끼기엔 정보가 너무 적다는 느낌.


작가는 1928년 오키초비 허리케인을 모티브로 작성했다고 함. 당시 이 허리케인은 4000명의 인명피해를 냈는데, 사망자 중 기록에 남은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서 보니페이가를 썼다고 함. 다시 보니 이 SCP의 번호도 허리케인이 발생한 1928년이고, 부고도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음. 1896의 실험 기록도 마찬가지고.


SCP-1931 - 비행의 이빨

https://scpko.wikidot.com/scp-1931

작: PeppersGhost, 역: Kassadian


요약: 박제된 호랑이 머리로 "허먼 풀러의 불온한 서커스의 재산"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음. 이 이빨에 상해를 입은 생명체는 상해의 정도에 따라 공중에 떠오르게 되며, 30~35시간 후 다시 자유낙하함.


두 번째 허먼 풀러 SCP로 1884 다음으로 작성됨. 1884-B에 뱅골 호랑이 손바닥이 있고, 일지 기록을 볼 때 1884-B가 호랑이 발을 가져간 듯. 1884 문서 내용에 상해를 입힐 경우 보복성으로 손을 가져간다는 서술을 봤을 때 아마 호랑이가 먼저 시비를 건 게 맞을 거 같음.


변칙성보다는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한 작품인 거 같음. 이 호랑이에 대한 주인의 사랑 내지 집착과 허먼 풀러의 기괴함을 잘 묘사했다고 생각함.




SCP 정주행 190일차 (1933, 1935, 1936, 1938, 1941)


정주행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