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문적으로 돈받으면서 활자를 번역해주는 번역가들 말고


취미로 본인이 즐기기 위해 번역하거나

남들과 나누고싶어서 번역하는 경우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게


본인은 게임을 보다 편하게 즐기기 위해 번역을 했는데

정작 플레이하면 본인이 직접 번역한 활자들이 보이고

당시에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번역했는지 떠오르기때문에 온전히 작품에 집중을 못함 ㅋㅋ

아 물론 기계번역은 예외긴 해


아 그리고 사실 전문번역가들도 작품을 제대로 못즐기는 직업병에 걸리기는 함

일반적으로 외국어능력이 탁월한 사람은

그냥 외국어를 듣든 보든 어쨋든 접하고 의미를 파악하고 받아들이고 즐기면 되는데

번역가들은 의미를 파악한 다음

이걸 어떻게 하면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됨


당장 나도 예전에 일본어통번역학원 다녔을때

주구장창 뉴스랑 사설 번역했는데

저런 비슷한 느낌 받긴 했음


일본어문장 보면 어떻게 한국어로 바꿀지부터 떠올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