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채널

내 부랄친구놈은 같은 아파트 바로 옆단지에 살았던 24년지기 친구임.


친구놈네 부모님이 좀 많이 젊으신데

(친구놈 낳았을때 친구놈네 아버님이 18살, 어머님이 17살이었다고 함.)


여튼 친구놈이 수능 치고 지방 모 국립대에 붙어서 


2월에 자취방으로 내려가서 지내다가 학기가 다 끝나고 


7월 말에 본가로 돌아왔는데.. 본가 와서 정신이 나갈뻔했었다고 함.


그 이유는 친구놈네 어머니가 임신 6개월 쯤 돼서 배가 꽤 불러왔던 상황이었거든..ㅋㅋㅋ

(물론 나는 알고있었음. 근데 아버님 어머님이 서프라이즈 한다고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심.)


친구놈이 어머님 보고 했던 소리가 "엄마... 그거 살찐거 아니지..?" 

(이 썰은 울 어머니 아줌마 토크 통해서 들음.)


여튼 그렇게 친구놈은 임신한 어머님 챙긴다고 2학기에는 주말마다 본가 올라와서 어머님 챙겨드렸고


그 해 가을쯤에 자기보다 19살 어린 여동생을 갖게 됐음.


그 여동생은 나도 용돈도 종종 쥐어주고 까까도 사먹이고 많이 귀여워해줬는데 


최근에 본가 다녀왔다가 부랄친구놈네 어머님이 챙겨주신 음식 싸들고 부모님네 들려서 인사드리러 갔었는데


얼굴 봤는데 보고서 아는척도 안하더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