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서 일어난 일이다.

 

영국 파병군인 폴 파딩은 아프간에서 복무하며 버려진 개들이 안타까워 동물 단체를 설립했다.

 

이름은 나우자드

 

잘 활동하고 있었으나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며 상황이 급격하게 변한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하나 둘 점령하기 시작한것

이후 아프간의 수도 카불까지 함락되자 영국군은 카불 공항을 통한 철수작전을 펼친다.

당연히 영국인인 폴 파딩도 영국군의 수송기를 빌려 동물과 함께 철수하려 했지만,

영국군은 "동물은 태울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몸만 오라는것

 

 

폴파딩은 동물들도 함께 데려가지 않으면 비행기에 타지 않겠다고 버티며 온라인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는 이 돈을 통해 민간 전세기를 마련하기로 한다.

 

또한 영국군이 수송기에 차를 실었다는게 밝혀지며 동물을 받지않는것을 비난하는 여론도 거세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동물보다 자동차가 우선이냐”,

“동물을 실은 비행기는 안 된다면서 어떻게 차를 실은 비행기는 가능한가”,

“동물들은 화물칸에 실릴 예정이었다. 대중들이 지켜보고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배우 피터 에건도 “차는 괜찮고, 동물은 안 된다는 군의 결정이 옳은 일인가”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코미디언 리키 저베이스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그를 지지하며 모금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결국 영국정부는 여론에 밀려 그의 민간전세기의 이 착륙을 보호해주게 됐다.

 

 

마침내 그는 모금을 통해 민간 전세기를 마련하고 영국군의 도움을 받아 개 고양이 170여마리와 함께 무사히 영국에 돌아왔다.

 

 

 

 

 

 

 

 

 

이야기만 들으면 좋은 결말 같지만 문제는 카불의 상황이 폭탄 테러등으로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생겼다.

 

 

전세기를 보호하는데 영국군이 투입되면서 당초에 계획했던 민간인과 기여자, 통역사들 1000명이 탈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결국 그들을 구출하지 못하고 28일 작전을 종료했다.

 

 

이번 구출 작전을 지원한 앤드루 폭스 소령은 “탈레반은 동물을 살해하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와 일한 아프간인들은 당장 살해 위협에 시달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톰 투건하트 보수당 의원도 “많은 군인이 대피 작전에서 동물들의 탈출을 돕는 데 동원됐다”며 “하지만 내 통역사의 가족들은 탈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1083021020004763

 

 

무엇이 선일까?

무엇이 옳은 행동이였을까?

인플로언서들은 선한 영향력을 펼친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