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요런 글을 봤는데...







일단 둘 다 P.A.O.K 소속인 건 맞어. P.A.O.K'Panthessalonikeios Athlitikós Ómilos Constantinopoliton(판테살로니케이오스 아틀리티코스 오밀로스 콘스탄티누폴리톤)'의 약자인데 풀어보면 <범 테살로니키 콘스탄티노플 인들의 체육 클럽> 정도가 되겠네. 둘 다 아래와 같은 심볼도 쓰고 있어.



근데 문제는 P.A.O.K는 말 그대로 '테살로니키에서 하는 일련의 스포츠를 관리하는 클럽'이라는 거야. 해당 종목을 보면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수구, 수영, 레슬링, 아이스하키, 역도부가 있고.



즉, 위에 총들고 설친 건 PAOK F.C, 즉 PAOK의 축구클럽 얘기고 한국에서 사고치고 도망간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들어간 곳은 PAOK V.C, 즉, PAOK의 배구클럽이라는 거지.



위에 총을 찬 채로 심판한테 항의했다가 구단주 자격정지 먹은 이반 사비디스 (Ivan Savvidis)는 PAOK F.C의 회장이고









 PAOK V.C의 회장은 안토니스 트살로풀로스(Antonis Tsalopoulos)라고 하는 전혀 다른 사람이야. 게다가 아주 오래 전인 1926년에 설립된 F.C와는 달리 V.C는 1995년에 설립되었지.



☆ P.A.O.K의 진짜 '회장' 이라고 할 수 있는 이는 현재 재임 중인 아타나시오스 카트사리스(Athanasios Katsaris).



맨 위 유머글 식이라면 예를 들어 경상남도 김해시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고 해서 '김해시청 축구단(감독: 윤성효)'과 '김해 드림 FC(감독: 김보성)'를 같은 팀이라고 퉁치며 사건·사고 발생 시 엮어 버리거나 혹은 '삼성스포츠'가 구단이라고 해서 축구에서 벌어진 일을 야구나 배구 감독을 들먹이며 욕하는 거와 비슷하겠지.






이재영, 이다영 맘에 안드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서도 안된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