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불! 

 

데빌구의 외마디와 함께 가스가 가득찬 집안에 화재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아직 대출융자가 32년이나 남았는데...

 

순식간에 모든 재산을 잃어버리게 된 짱구네 가족, 순식간에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

 

 


 

여태까지 우리 가족이 살아왔던 터가... 우리 가족의 추억이 전부 한순간에 사라졌어...

 

짱구 아빠는 큰 실의에 빠지게 된다. 당장 지내야할 곳도 여의치 않은 상황임.

 

 

 

 

지인들에게 위로를 받고 있는데 여기서 갓미선의 진가가 드러나게 된다.

 

"사실 여보, 당신에게 비밀로 가입했던 화재 보험에서 수리비가 전부 나올것 같대요!"

 

 

 

 

그게... 정말이야...?

 

 



방금 전화로 물어봤더니 OK래요!

 

 

 

 

나 모르게 보험도 들어뒀던거야...? 짱구 엄마...?

 

 

 

 

헤헷, 쌈지돈이요! 갑자기 아내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 같다.

 

 

 

 

쌈지, 쌈짓돈... 여보 당신 정말....

 

 



장하다, 봉미선! 봉미선 최고다! 역시 내 마누라야!!

 

갓미선의 씹 하드캐리로 거리에 나앉은 뒤 거지 꼴로 사는 신세를 면할수 있게 됐음.

 

 

 

 

사실상 이걸로 봉미선은 평생 까방권을 얻게 됨. 짱구 아빠랑 말다툼 있을때마다

 

"당신, 그 때 내가 보험 안 들어뒀으면 어쩔 뻔했어요?" 라고 한마디만 해도 무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