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으나










지금은 폐허만 남아 버렸다. 그 이유는 화재로 인해 불타버렸기 때문인데, 일반적인 화재가 아닌 방화에 의한 것이었다. 당시 이 신전을 태워버린 방화범은 붙잡힌 뒤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르테미스 신전을 불태운 인물로써 영원히 역사 속에 기록되고 싶었기 때문에 그랬소!"











당연히 방화범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었던 에페소스 의회에서는 이 범인에 대한 기록말살형을 시행했다.










하지만 그리스의 수사학자이자 역사가였던 '테오폼푸스'는 아르테미스 신전의 화재와 전소에 관심을 가졌고 여러 방면으로 자료를 조사해 기어이 이 범인의 이름이 '헤로스트라투스(Herostratus)' 라는 걸 밝혀냈고 자신이 저술한 역사서인 『헬레니카(Hellenica)』에 집어넣어 본의 아니게 당대의 노력을 무시한 채 방화범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그 여파로 헤로스트라투스라는 이름에서 파생된 '그 어떤 대가를 치뤄서라도 얻으려는 명성'을 의미하는 'Herostratic Fame(히로스트래틱 패임)' 이라는 명사까지 생겨나 영원불멸하게 남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