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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년 경에 오늘날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개씹난장판이었다

알라알라를 외치는 알라쟁이들과 예수예수를 외치는 예수쟁이들이 

후장까지 닳아없어질 기세로 존나 싸우고 있었거든

하여튼 이 새끼들은 1000년전이나 지금이나 바뀐 게 없다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어느날 알라쟁이들이 토르토사라고 불리는 도시 하나를 포위한다.

말 그대로 눈 떠보니까 도시 밖이 알라쟁이들로 꽉꽉 들어차있는걸 본 토르토사 사람들은 기절초풍한다





포위가 존나 쉽게 이루어진건 다 이 새끼 때문이다

당시 토르토사를 지키고 있던 건 바르셀로나 백작이었다. 

 새끼가 토르토사를 지켜야 했는데 2차 십자군 전쟁 나간답시고 

병력을 몽땅 빼가서 몰빵 러쉬를 나간거다.


설상가상으로 바르셀로나 백작은 존나 앞뒤 생각이 없는 병신이라 

도시 안에 남자를 하나도 안 남길 정도로 탈탈 털어서 러쉬를 갔다

알라쟁이들한테 빈집을 털러오라고 아주 초대장을 보낸 수준이다 

브론즈도 본진에 미사일터렛 정도는 짓는데 븅신새끼


즉 성벽 안에 남자라곤 하나도 없고 여자들만 있는 상태였다







아마 알라쟁이들의 얼굴은 대충 이랬을 거다. 당시 상식으로 남자가 없는데 방어할 사람이 있겠냐.

거기다 도시 안에는 가녀린 유럽 귀족녀들이 가득했다.

아마 입이 찢어지다 못해 뒷통수를 한바퀴 왕복하지 않았을까

이교도 여편네에게 청소년에게 보여주면 부적절한 모든 것들을 자행할 생각으로 

신이 난 알라쟁이들은 그렇게 성벽 위로 올라가 가녀린 유럽여성들을 만나고 그만




대갈통이 으깨져 성벽에서 떨어지고 만다

알라쟁이들과 솦봉이들에겐 유감스럽게도 토르토사는 일종의 요새 도시였고 무기도 갑옷도 존나 많았다.

도시 안에는 대장간들도 존나 많았고 냄저들이 전쟁나간 동안 집안일 다 도맡아야했던 1082년생 킴지영들도 존나게 많으셨다.

중세 시대 집안일은 요즘이랑 차원이 다르다. 하루종일 장작 패고 물기르고 심지어 대장간에서 망치질까지 존나 해야 했다.

그리고 1082년생 킴지영들은 좆같은 냄저새끼들이 미사일터렛도 안 짓고 엘리전을 가서 존나 꼬운 상태였다




이윽고 성 안에서는 분노의 욕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도시 포위될 때까지 소추소심 유럽남들 뭐했누 이거야!

이 상황에서 알라쟁이들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성벽을 기어오르기 시작하자 

결국 빡친 1082년생 킴지영들은 도움도 안 되는 소추 새끼들한테 의지하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싸우기로 결심한 것이다

바야흐로 걸즈 돈 니드 프린스, 걸즈 캔 두 애니띵이 장엄하게 울려퍼지는 순간이었다

전 토르토사의 여자들이 갑옷과 무기를 움켜쥐고 성벽으로 집결해 알라쟁이들을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중세 유럽의 집안일은 현대 막노동 이상의 험악함을 자랑한다

화끈한 토르토사 상여자들은 프라이팬이나 밀대 같은 걸 들고나오지 않았다

대신 손에 존나 익숙한 자귀Hatchet, 즉 손도끼를 들고 나왔다.

평소엔 장작을 패던 손도끼지만 지금은 성벽을 기어올라오는 알라남충들의 뚝배기를 개박살내고 있다. 

그야말로 자귀해의 현장이었다!





거져 주워먹을 줄 알았던 성벽 위에서 피보라가 불며 병사들이 반갈죽 당하는 걸 보던 알라쟁이들은 기겁한다

분명히 큭 죽여라를 기대했는데 큭 죽어라를 당하고 있었다 작대기 하나 차이가 이렇게 크다니

결국 뚝배기가 제대로 박살난 알남충들은 포위를 풀고 달아나버린다




아니 씨발 분명히 도시 먹혔을 줄 알았는데 왜 멀쩡하지

일이 다 끝난 뒤에야 돌아온 바르셀로나 백작은 존나 당황했다

당시 유럽 냄저 시각으로도 당연히 성이 버티지 못하고 함락됐을줄 알았던 것이다. 


토르토사로 돌아온 바르셀로나 백작은 피칠갑을 한 1082년생 킴지영들이 

손도끼를 들고 흉흉한 눈으로 쏘아보고 있는 장면을 마주한다.


까놓고 말해 도시를 버림패 취급했는데 정작 도시는 멀쩡하니 자기 체면도 영 아니고 쪽팔리고...

바르셀로나 백작은 그렇게 자기 체면을 살려줄 방법을 찾다가 기발한 생각을 하나 해내니



토르토사의 여성들을 기사로 임명해버리게 된다

기사단의 상징은 알라쟁이들의 뚝배기를 조져버린 그 유명한 손도끼, 즉 자귀였다. 

말이 자귀 기사단이지 늬앙스를 생각해보면 토르토사 손도끼파 정도 될 거다.


이렇게 전 인원이 여성인 자귀기사단이 탄생했다. 

당시의 씹창스런 여성인권을 생각하면 전무후무한 존재였다.


토르토사 갓치녀들에겐 그야말로 해피엔딩이었는데 

기사단의 일원은 영원히, 심지어 그 후손까지도 세금을 면제받기 때문이다. 


그렇게 토르토사는 냄져들만 세금을 내는 여자 기사단이 다스리는 도시가 되었다.


큭 죽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