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음치 살면서 딱 한 명 봄
감동적이었음...
나머지는 니 말대로 걍 노래 못하는 거

난 절대음감 테스트 해봤는데 절대음감이였음

문제는 목소리가 노래부르기엔 영.. 올라가질 않아서 악기를 하쥐

내가 진짜 씹음치인데 그 이유가 어릴떄 염증으로 고막이 터진적이 하도 많다보니 난청이 심하기 때문임. ㄹㅇ 시끄러운 음악(강남스타일 같은거는 특히나)에서 사람 목소리하고 멜로디가 섞여서 들림. 가령 "오빤 강남스타일 예에ㅔㅔ 섹시 베이비!"면 "오-ㅏㄴ 가-tsuta--il 예에ㅔㅔ -ㅔㄱ시 ㅔ이-ㅣ!"이런식으로 들려. 그거도 엄청 뿌옇게. 그러다 보니 노래 자체가 안불러짐. 진짜 난청 심한 음치는 그런 이유로 노래방 가사 글씨를 안보고 대부분 악보를 보면서 연습하게 되더라. 요즘은 악보로 노래 부르고 그거 외워서 좀 괜찮긴 한데, 옛날에는 그게 정말 안되서 노래방 가면 아무것도 못했음

음치는 보통 선천적으로 본인이 내는 소리를 본인이 잘 못듣는다고 함...자기가 내는 목소리가 턱뼈를 타고 고막으로 들어가서 본인이 내는 소리를 남들이 듣는거랑 좀 다르게 듣는게 보통인데 음치들은 그 청각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내가 지금 내는 음이 정상인지를 알 수가 없다고 함.
그래서 음치는 고칠수가 없는데(수술로는 가능한지 몰?루) 실용음악학원 광고보면 '음치탈출! 음치완치!' 이래놓는곳 보면 얼탱이가 없더라

군대 시절 후임이 군가를 재창조해서 구보때 웃겨 뒤질뻔함 ㅋㅋㅋㅋ

진짜 음치들을 본인이 듣기에는 잘불렀다고 함

난 진짜 음치인데 학교다닐때 선생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음정 하나도 안맞는다고함.. 수행평가때도 그냥 한걸로 쳐줄테니까  평균점 준다고하고

서민정이 진짜 내츄럴본 음치였지. 친구랑 둘이서 귀가 안 들리는 걸 비밀로 하고 있는 게 아니고서야 저렇게 못 부를 수 없다고 숙연해하면서 놀고 그랬었음

뭔 말인지 모르겠지만 난 음치인거같다

나도 항상 고음 부를 때 삑사리가 나서 음치인 줄 알았는데, 성량 문제였음. 타고난 성량이 존나 큰데 작게 부르니까 안 올라가는 거였더라. 사람 없는데서 시원하게 지르니까 충분히 잘 올라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