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3-5년차 교수가 수주하는 과제가 연 5천만원 *3년 이런 것들인데 그런거 두개 정도 하면 ㅍㅅㅌㅊ고 따라서 3년 동안 연 1억이 들어옴. 여기에서 학교에 간접비 떼면 연 7천 정도…
의생명 분야 기준으로 재료비만 연간 2-3천만은 써야하고 거기에 이제 학생을 세명 받았다고 하면 남는 돈 4-5천으로 학생 셋 인건비 줘야 함. 그렇다보니 120-130을 못 벗어나지.
근데 이거도 교수 입장에서는 모험인게, 3년 마다 과제를 딱딱 따온다는 보장이 없음. 그래서 과제 공백기에 쓸 재료비 조금 킵하려고 하면 헬이다…
취리히가 어떤 제도를 쓰는 지는 모르겠어.
근데 미국 같은 경우는 학부생 등록금을 존나게 땡겨서 대학원생 장학제도를 잘 만들어 놨음.
포닥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보조금으로 월 만불 정도 해주는데 그건 미국 거주비가 워낙 쎄서 무의미하고, 처음 1년 정도는 교수가 지 과제에서 지원해주고 그 이후에는 포닥이 알아서 펀딩(과제) 따오라고 함. 못 따면 나가리야.
결국 자기 능력이 되서 포닥인데 펀딩을 계속 받을 수 있으면 연 4~10만불까지 받으면서 하는거고 그거 안 되면 짐싸서 돌아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