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오늘은 급식시절 우리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밥경찰 친구들을 알아볼거야!

마지막에 투표도 있으니 글을 다 읽고 투표도 꼭 해줘!

그럼 긴말 않고 바로 가불게!



1.오이

첫번째로 알아볼 밥경찰 친구는 바로 오이야.

오이는 참으로 역사가 긴 밥경찰 친구야 인도에서 처음 재배되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고해. 

역사가 긴만큼 다양한 좆같은 레시피들로 우리를 괴롭혀주었지.


오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요리로는 오이소박이, 피클, 오이 무침, 오이 냉국등이 있어.


오이의 밥경찰 요소는 그 특유의 좆같은 냄새가 있는데 이때문에 냄새가 잘 느껴지지않는 피클이나 김밥속 오이는 상관없지만, 오이 무침, 오이소박이등등은 혐오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해.


특히 김치나 깍두기 대신 오이소박이가 나오는 날엔 아예 매점으로 빤스런을 쳐버리는 친구들도 많이 볼수있었지.


참고로 이 넓은 지구에서 오이라는 이 좆같은 채소를 먹는건 인간뿐이라고해. 역시 좆간은 대단한것 같아!



2.가지

두번째로 알아볼 밥경찰 친구는 앞서 알아본 오이와 쌍벽을 이루는 친구, 바로 가지야.

오이가 특유의 좆같은 냄새로 어필했다면 가지의 무기는 특유의 흐물거리는 식감이라고 할수있어.

미끌물컹흐물 어느 한단어로도 표현할수 없는 그 특유의 좆같은 식감과 맛은 급식들에게 마치 민달팽이를 산 채로 먹는듯한 충격을 주었지.


가지를 이용한 대표적인 대표적인 밥경찰 요리는 가지 무침, 가지 구이, 가지 튀김등이있어. 

이밖에도 케밥등 다양한 전통음식으로도 쓰이는데

뭐니뭐니 해도 급식시절 우리들을 경악하게 만든 음식은 역시 가지 무침인것같아.


사진만봐도 입속에서 민달팽이가 기어다니는것같지 않아?



3.버섯 탕수

이친구는 참 특이한 유형의 밥경찰 친구야.

물론 맛이나 식감이 별로인건 맞지만 오이소박이나 가지 무침에는 비할바가 아니라는걸 다들 잘 알거아.

버섯 탕수가 우리에게 좆같음을 선사한 방식은 바로 '위장'이었어 

탕수육인척 위장해서 뭣모르고 입에넣어 씹은 친구들에게 좆같은 버섯물을 안겨주었지.

보통은 다들 급식메뉴를 보고 오지만 미처 확인하지 못했거나 친구에게 탕수육이라고 속은친구들이 급식판을 엎어버리는 일이 자주 볼수있었어.


참고로 요새는 벌레 탕수라는 바리에이션도 있나보던데 그건 밥경찰 수준이 아니라 혐오식품이니 굳이 얘기하지는 않도록 할게!



4.생선 찜, 튀김, 구이, 조림

친구들! 혹시 코다리 찜, 조기 튀김, 삼치 구이, 갈치 조림의 공통점이 뭔지 아니?

맞아. 바로 가시가 존나 많아서 먹기 힘들다는 점이지


사실 생선요리들은 비린내를 싫어하는 몇몇 빼곤 맛 자체로 욕하는 친구들은 별로없었어.

다만 대량 조리의 특성상 가시를 해결할수가없어 그대로 조리해버려 살반 가시반 생선요리들을 먹다가 목에 가시가 걸려버리는 문제점때문에 다들 기피했지.


위의 다른 친구들과 달리 "아 쫌 먹고싶다고 씨발"하면서 화내는 친구들도 있었던 다소 특이한 밥경찰이었어.



5.양념장 밥

다른 음식들은 반찬이라 "다른걸 먹으면 돼"라는 말이 통했다면, 이녀석들은 '밥' 그자체여서 다른거랑 먹으면 된다는 논리가 통하지 않는 놈들이었어.

카레밥이나 짜장밥, 하이라이스같은건 그냥 소스를 안뜨면 괜찮지만 곤드레나물 밥, 콩나물 밥등 양념장에 비벼먹는 이녀석들은 그것마저도 불가능한 정말이지 악랄한 녀석들이었지.



6.마늘 장아찌

마늘은 우리나라에서 아주 인기있는 식재료중 하나야 단군신화에서도 마늘과 쑥이 나오니 할말 다했지.


문제는 양념하는데만 쓰면 아무 문제없는 마늘을 통으로 요리해버렸다는거야.

특히 마늘 장아찌는 그 특유의 시큼한 맛때문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지.

냄새라는게 참 그런데, 맛이 없거나 식감이 별로면 안먹어버리면 그만이지만 냄새가 좆같으면 그걸 먹지 않아도 두고두고 좆같음을 느낄수있다는게 아주 큰 문제야.



7.피망, 파프리카

일단 피망과 파프리카는 전세계적으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채소야...특히 어린 친구들이 정말 싫어하는 채소지.

이런 피망과 파프리카를 어떻게하면 먹일수있을까 고민하던 영양선생님께서는 이윽고 스테이크, 쏘야등 '인기있는 반찬에다가 끼워팔기'라는 끔찍한 방법을 생각해내고 말아.

소세지에 은은하게 섞여나는 파프리카향은 우리들을 엄청난 고민에 빠지게 했었지.



8.연근 조림

사실 연근 조림은 필자는 호에 가까운 음식이었어. 있으면 먹고 없으면 그만인?


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외형이나 식감때문에 싫어한다고 하더라고

연근 특유의 그 미끌미끌한 느낌을 생각하니 왜 싫어하는지 알것같긴 해



9.도라지 무침

음...도라지 무침은 뭔가...그냥 맛이없었어. 오이나 가지같이 구역질이 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그냥 맛이 없었어.


아무래도 쓴맛이 있는 도라지 특성상 급식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음식은 아니었지.

개인적으로는 으른들이나 먹는 인식이 강해서 왜 학교급식으로 도라지 무침을 주는건지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했었어.

생긴것때문에 오징어무침과 헷갈려서 먹었다가 빡친 친구들도 있었다고해.



10.깻잎 장아찌

마지막으로 알아볼 밥경찰 친구는 바로 깻잎 장아찌야.


앞서 알아본 도라지 무침과 비슷하게 어른들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지.

고춧가루 범벅이된 매운 버전과 간장베이스의 시큼달콤한 버전으로 나뉘었는데, 

아무래도 어린애 입맛으로는 양쪽 다 맛있게 먹긴 힘든 음식이었던것 같아.




자 그럼 학창시절 우리를 벌벌 떨게 만들었던 최악의 밥경찰 급식을 선정해보자!

+호불호 갈리는 급식메뉴들 긁어온거임 그냥 재미로 봐 시발 싫은게 없으면 투표 안하고 나가면되지 왜 시비노

느그 취향과 다르다=병신이다x